서울 청년 125명의 '글로벌 도전'…해외봉사 성과공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18: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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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1개월간 라오스‧우즈베키스탄 파견된 청년 해외봉사단 3기 125명 활동 종료
▲ 서울특별시청

[뉴스스텝] 서울 청년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 뜨거운 여름 라오스와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했던 서울시 청년 해외봉사단 3기가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울 청년 해외봉사단은 청년들의 국제개발협력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봉사활동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올해 사업 3년 차를 맞아 선발 규모(70→125명)와 파견국(1→2개국)을 늘리고, ‘약자와의 동행’ 시정 가치 실현을 위해 우선 지원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 특히, 선발 인원의 50% 이상을 사회배려층 청년과 시정 기여자로 선발해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해외 봉사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국제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를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

청년들의 글로벌 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해외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는 에어비앤비가 서울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커뮤니티 펀드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를 기부함에 따라 봉사단이 더욱 풍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라오스 비엔티안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2개 지역으로 파견된 3기는 지난 7월부터 1개월간 ▴교육시설 개보수 및 환경 개선, ▴마을 놀이터 및 공용시설 정비 ▴취약계층 돌봄, ▴문화교류 등의 활동을 했다. 특히, 현지 사정에 능통한 우즈베키스탄 세계언어대학교와 라오스 국립대학교 학생들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활동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했다. 이번 3기 활동은 각 국가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하나가 되어 함께 성장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라오스 비엔티안은 서울시 친선 우호도시 10주년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는 올해 서울시 친선 우호도시 15주년을 맞이한 곳이다. 이번에 봉사단이 파견된 우즈베키스탄 아흐마드 야사비이 지역은 고려인 집거지역으로 요양원 환경개선이 필요하며, 더스트릭 지역은 교육시설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라오스 비엔티안의 통퐁‧반마이‧폰사왓 지역도 학교 시설 개보수와 지역사회 환경 개선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지역이다.

시는 무더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열정을 보여준 단원들의 활동 경험과 성장 과정을 공유하고, 단원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9월 24일 15시 서울창업허브 공덕 대강당에서 성과공유회 겸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참석해 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성과공유회 겸 해단식에서는 파견국을 대표한 단원 2명이 각자의 활동 경험과 느낀 점을 공유하며 동료 단원들과의 연대와 성장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라오스에서 활동한 윤00 씨(31세)는 "반마이, 통퐁, 농뉴 지역 5개 학교에서 체육실 구축, 도서실 재정비, 화장실 신축 등 교육 기반시설을 개선했다"며 "특히 특수학교 기숙사 환경 개선을 통해 장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한 차00 씨(23세)는 "아흐마드야싸비와 더스트릭트 지역에서 마을 놀이터 3곳을 구축하고 아리랑 요양원에서 고려인 어르신들을 돌봤다"며 "1세대부터 고려인들이 일군 마을에서 역사의 소중함을 느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청년 해외봉사단 1~2기 단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했던 봉사단 2기 대표들이 3기 후배들을 위한 발표를 진행했다. 욕야카르타 Pentingsari 마을에서 활동한 팀장 손00 씨는 격려사를 통해 "현지 마을 리모델링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배운 협업 경험이 사회생활에서 큰 자산이 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리더십을 배웠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또한 자카르타 Kampung Mongol에서 활동한 팀 대표 장00 씨는 현지 협력 대학생인 하니프 00(Hanif 00), 알바로 00(Alvaro) 씨와 함께 참석해 당시 활동 사진을 중심으로 한 발표를 통해 "현지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얻은 글로벌 마인드와 소통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시는 귀국 후에도 청년들의 봉사 경험이 진로 모색, 취업 준비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요구와 특성에 맞춘 다각도의 교육을 지원하고 1365 자원봉사를 통해 봉사시간 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 청년해외봉사단 3기가 보여준 열정과 헌신은 서울의 자랑이자,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소중한 발걸음이었다"며, "시도 앞으로도 청년들이 세계와 소통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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