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우리말 다시쓰기’에 중‧고생 1,222명 참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3 18: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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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함께 써요”
▲ 상반기 우리말 다시쓰기 우수작 홍보물

[뉴스스텝]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달 6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우리말 다시쓰기’에 울산지역 중고등학생 1,222명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말 다시쓰기에 응모한 학생들은 제시어 중 ‘노쇼(no show)’는 ‘유령 예약, 잠수 예약’, ‘떡상(떡上)’은 ‘인기몰이, 깜짝 오름’으로 바꿔쓰기를 제안했다.

‘리유저블컵(reusable cup)’은 ‘또 쓰기 컵, 지구 보존 컵’,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는 ‘차내 주문, 탑승 주문’ 등으로 고쳐 쓰도록 의견을 내놓았다.

울산교육청은 심사를 거쳐 55명에게 으뜸상(10명), 버금상(15명), 딸림상(30명)을 수여했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일상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외국어, 외래어, 정체불명의 유행어 등을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꾸는 ‘우리말 다시쓰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학생들이 직접 바꾼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학생들과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말 다시쓰기 행사와 함께 공문서를 쓰거나 정책 이름을 지을 때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사용할 것을 권장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무심코 써왔던 표현을 학생 스스로 우리말로 바꾸는 과정에서 울산 학생들이 바른 얼을 가진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2021년, 2022년 국어책임관 업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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