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시선] "남자 속옷에 이것까지 넣었다" 개그우먼 박세미, 밤마다 덮친 가위눌림·악몽에...'충격 고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0 18: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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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SBS '세 개의 시선')

[뉴스스텝] SBS 건강 예능 '세 개의 시선'이 불면증과 극심한 피로를 주제로, 현대인이 겪는 보편적 고통의 실체를 파헤친다.

10일(일)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에서는 MC 김석훈, 소슬지의 진행으로 도슨트 이창용,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신경과 전문의 손유리, 그리고 특별 게스트 개그우먼 박세미와 함께 피로와 불면의 미스터리를 풀어낸다.

도슨트 이창용은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당대 최고의 할리우드 스타 마릴린 먼로가 생전 겪었던 기억력 저하, 감정 기복, 우울증 등의 증상을 소개하며, 그녀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어떤 정신적 고통과 슬픔 속에 있었는지 조명한다.

마릴린 먼로는 사망 63주기가 되는 지금까지도 그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녀의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사인은 급성 바르비투르산 과다 복용, 즉 약물 중독으로 밝혀진 바 있다.

사망 당시 수면제를 무려 45정 가까이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녀의 심리 상담 편지에는 "밤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아요. 모든 것이 끝도 없이 길고 끔찍해요"라는 문장이 담겨 있어, 마릴린 먼로가 겪었던 불안과 불면의 깊이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과학 작가 곽재식은 지구 생명의 시작부터 존재해 온 '최초의 호르몬'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로 밤에 분비되어 수면을 유도한다고 해서 흔히 '수면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물질, '멜라토닌'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생후 1~2개월 된 신생아가 자주 깨며 우는 이유 역시 멜라토닌을 스스로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어서 "생후 약 100일이 지나면서 뇌에서 멜라토닌 분비가 시작되고, 이 시점부터 '100일의 기적'이라 불리는 밤잠이 시작된다"라고 말한다.

신경과 전문의 손유리는 이처럼 생체 리듬 유지에 필수적인 멜라토닌의 균형이 무너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멜라토닌의 불균형이 단순한 수면의 질 저하를 넘어 가위눌림과 악몽, 나아가 약물 의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한다.

한편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우먼 박세미는 녹화 현장에서 고질적 가위눌림과 만성 불면증을 고백한다.

그녀는 숙면을 위해 시도한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며 "반복되는 악몽 때문에 드림캐처는 물론, 남성용 속옷 안에 숯을 넣어서라도 잠을 자야 했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움에 빠뜨린다.

또 "불면증이 심해지면서 늦은 밤마다 야식과 음주를 반복했고, 결국 건강까지 나빠졌다"라고 고백해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최근 멜라토닌은 단순한 수면 유도 호르몬을 넘어, 뇌 건강을 지키는 핵심 물질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멜라토닌은 뇌에 쌓이는 독성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물질로 수면 중 뇌에서 효과적으로 제거되는데, 이 과정에 멜라토닌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제 멜라토닌은 몸과 뇌의 회복을 돕는 전신 건강의 조율자로 재조명되고 있다. 수면의 질이 곧 삶의 질로 이어지는 만큼, 멜라토닌 분비 리듬을 바로잡고 부족한 멜라토닌을 보충하는 것이 건강한 삶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SBS '세 개의 시선'은 단순한 건강 정보 전달을 넘어, 역사·과학·의학의 교차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지식 예능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깊은 피로와 불면의 원인을 따라가는 SBS '세 개의 시선' 9회는 8월 10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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