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첫 이순신 순국제전 ‘만족도 80%’ 호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6 18:30:04
  • -
  • +
  • 인쇄
박경귀 시장 “순국제전, 이순신 도시 아산시만의 문화유산”
▲ 1. 박경귀 아산시장 발언 장면

[뉴스스텝] 아산시가 ‘이순신의 도시’의 완성을 위해 처음 개최한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이순신 순국제전’이 만족도 80점을 얻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아산시와 (재)아산문화재단은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순신 순국제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 ‘이순신 순국제전’은 온양온천역, 온양민속박물관, 현충사 등에서 대규모 장례행렬, 이봉근 명창 ‘성웅 충무공 이순신가’ 판소리공연, 국가무형문화재 제1회 종묘제례악 보존회의 ‘충무공 현충 제례악’, 인문학콘서트 ‘이별이 아닌 만남, 죽음’ 등이 진행됐다.

이날 용역 연구진(바우플래닝, 을지대 산학협력단)은 ‘이순신 장례 문화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 개요와 축제 성과와 문제점 및 보완·대책을 보고했으며, 박경귀 시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향후 발전 계획을 논의했다.

분석 결과 행사 기간 방문객은 2만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또 ‘인간 이순신’ 도시브랜드 정체성 확립, 700여 명의 대규모 장례행렬을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한 점, 왕실 버금가는 이순신 예장 재연, 철저한 고증 및 시민들의 호응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특히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12월 11~19일)에서는 ‘지역민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지는 뜻깊은 행사였다’는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80%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재참여 및 추천 의향’을 묻는 항목에도 84% 이상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다만 보완할 과제도 제시됐다. 현대기술을 활용한 발인발차 상여소리 음향설치, 상여 이동 바퀴 실험 및 검증, 기후 고려한 축제 기간 조정(11월 초) 필요, 지속적인 축제를 위한 별도의 장비 보관소 마련 등이 대표적이다.

박경귀 시장은 “이순신 장군이 영면한 아산시가 역사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창작의 노력을 다한 결과 이번 순국제전은 ‘새로운 이순신의 도시’로 거듭나는 성공적인 호응을 얻었다”며 “전통 장례를 복원하고 계승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성공적이었지만 세심하게 보면 개선할 점도 많이 발견됐다”면서 “이번 보고회에서 개진된 다양한 의견들을 향후 적극 반영해 ‘인간 이순신 도시’를 브랜드화하고, 축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긍정적인 동력으로 삼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제1회 축제임에도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순신 장군 순국의 의미를 되새기고 각자의 그리운 사람들을 뜨겁게 불러본 잊지 못할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천시 고경농협, 함께모아 행복금고 성금 기탁

[뉴스스텝] 지난 24일 고경농협 임직원은 고경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으며, 고경면 농가주부모임에서도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이상혁 고경농협 조합장은 “고경농협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김태엽 고경면장은 “고경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모금에 매년 참여해 주시

대구시의회 제9대 2025년 의정 성과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에 총력

[뉴스스텝] 대구광역시의회는 2025년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 미래 기틀을 다지는 작업에 충실한 지원자 역할을 다해 왔다.시의회 본연의 기능인 건전한 견제의 기능에 충실하고 생산적인 정책제안에 힘썼으며, 시민복지 및 침체된 경제 등 부진한 시정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중점적으로 촉구해 왔다.대구시의회 제9대 슬로건인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에 맞춰 대구의 미래 50년 번영을 위

고양시 정발산동, 성탄절 맞아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다

[뉴스스텝]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은 지난 24일 성탄절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과 케이크를 전달하는 ‘사랑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정발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오찬지원 반찬배달’이라는 특화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구, 결식이 우려되는 가구에 매주 수요일 반찬을 지원하고 있다.이날은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사랑과 온정을 담은 성탄절 케이크와 손편지를 준비해 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