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도시 전주, OTT 시대 전주형 영화산업 육성 전략 모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8: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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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주대학교, 1일 ‘OTT 시대 전주 영화 산업 발전 방향’ 주제로 제1회 영화 포럼 개최
▲ OTT 시대 전주형 영화산업 육성 전략 모색

[뉴스스텝] 대한민국 영화의 도시 전주시가 전주형 영화 산업 육성 전략 마련을 위해 전국의 영화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와 전주대학교는 1일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전국의 영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OTT 시대 전주 영화 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새로운 영화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국내 영화 산업은 팬데믹의 여파로 인한 극장 관객 감소와 OTT 플랫폼의 성장이 맞물리면서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OTT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의 다변화로 인해 콘텐츠 소비를 집에서 언제든지 반복해서 즐길 수 있게 만들면서 영화는 이제 ‘더 좋은 콘텐츠’가 아닌 ‘비싼 콘텐츠’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시는 OTT 시대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전주 영화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이날 포럼에는 공중파와 유튜브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인 윤성은 영화평론가를 좌장으로, △한국영화 진단과 대처방안(황동미 영화연구가) △AI와 영화산업의 융합(최재용 한국AI영상제작협회 대표) △OTT 시대 영화산업이 가야 할 길(정인선 한국영화학회 학술이사)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시는 전주형 영화산업 육성에 대한 실마리를 모색하기 위해 발표자와 패널로 참여한 전문가들로부터 OTT 전성시대에 전주가 영화 산업 육성을 위해 어떤 고민과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제언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미래의 영화인들로 성장할 전주대학교 영화영상학부생 50여 명이 참석해 영화산업에서 AI의 중요성을 깨닫고 OTT 시대 영화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번 포럼 외에도 영화 제작 첨단 기법과 최신 장비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영화 실무 인력을 육성하고, 지역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전주대학교와 꾸준히 협업해나갈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한국 영화를 진단하고 그 대처방안을 찾는 포럼을 영화의 도시 전주에서 개최하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영화산업이 지역 소멸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마중물 역할을 하고, 더 큰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전주가 글로벌 영화영상의 허브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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