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안암2구역 추가 분담금 갈등 종지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2 18:20:07
  • -
  • +
  • 인쇄
추가 분담금 상승 → 공사대금 미지급 → ‘조합원 입주 불가’ 조합-시공사 갈등
▲ 서울특별시 성북구청

[뉴스스텝] 22일 서울 성북구는 안암2구역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대금 납부 시기 조정 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장의 조합과 시공사는 추가 분담금 상승으로 인한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안암2구역은 지하2층, 지상12층, 4개 동, 199세대 규모로 지난 7월 준공인가와 입주를 앞두고 있었다. 조합은 지난 6월 준공인가 전 관리처분계획 변경 총회를 위한 공람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총사업비 증가에 따른 비례율 하락, 분담금 상승에 대해 조합원들이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사업비 증액에 대한 총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조합 내부 갈등이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이어지면서 준공인가를 앞두고 시공사가 ‘조합원 입주 불가’를 통보했다. 조합원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구는 시에 갈등 중재를 위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파견을 요청하고 긴밀하게 협력하며 적극적인 중재를 이어갔다.

7월부터 현재까지 코디네이터 및 시·구·조합·시공자가 함께 참여한 중재 회의를 3차 진행하며 조합·시공사 간 긍정적인 합의를 끌어내고, 준공인가 후 지연됐던 조합원 입주를 위한 해결책 마련에 박차를 가했다.

시공사와 조합의 이견을 줄이기 위해 조합에서 제출한 사업비 자료를 상호 검토하고, 미지급된 공사비와 시공사 대여금 등의 지급 시기를 조정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중재 결과 조합과 시공사가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협상안에 따라 조합이 22일 관리처분계획 변경 총회에 사업비 증액에 대한 조합원 분담금 수용 안건을 최종 통과시키면서 시공사는 총회 다음날인 23일부터 조합원 입주를 개시한다. 입주가 지연되면서 불안에 떨던 조합원들의 우려가 일부 해소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며 성북구가 주거명품 도시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안암2구역과 유사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면서 “조합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처하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북도, 시설9급(토목, 건축) 194명 추가 채용

[뉴스스텝] 충북도는 지난 6월에 실시한 1회 공개경쟁 임용시험 결과와 도내 시․군의 시설직 결원 현황, 그리고 토목․건축 분야의 현안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26년 제1회 경력경쟁임용시험’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추가 시험은 도내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공공건축물의 안전관리 강화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필수적인 토목․건축 분야 전문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조치로 시설9급 일반토목 128명

충남도 9월 수출 호조…무역수지 1위 견고

[뉴스스텝] 충남도가 세계적인 통상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인 수출 지원정책과 주력 산업의 선방을 바탕으로 전국 무역수지 1위와 수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고 23일 밝혔다.‘2025년 9월 충청남도 수출입 동향 보고’에 따르면, 9월 수출액(누계)은 688억 달러, 수입액(누계)은 283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누계) 405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특히 9월 수출은 103억 달러로 2022년 3월 10

문화도시 홍성, 역에서 만난 일상 속 문화 향유

[뉴스스텝] 홍성군은 지역 일상 속의 문화 향유를 실천하고자 지난 19일 거리공연으로 홍성역을 오가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음악과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을누림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공연은 피아니스트 김태은, 서아프리카 전통 리듬을 전하는 케타케,에제르 앙상블 세 팀이 함께했으며, 현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홍성역 특유의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따듯하고 감동적인 시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