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기획전 [번지고 남아있는]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18:25:12
  • -
  • +
  • 인쇄
▲ 포스터

[뉴스스텝] 양주시가 오는 9월 30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기획전 ‘번지고 남아있는: 장욱진 먹그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유화 중심으로 다루어졌던 장욱진 연구의 외연을 확장하고 소장품의 연구 기능을 강화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술관의 소장품을 포함해 장욱진의 먹그림 약 4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2024년에 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학술대회 '다시, 장욱진을 보다'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장욱진 먹그림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장욱진의 먹그림은 1980년 전후를 기점으로 다수 제작된 작업으로서 유화, 매직화와 더불어 장욱진의 예술세계를 대표하는 장르이다.

먹그림은 수묵화와 같이 먹과 종이를 재료로 사용하지만 전통 수묵화에 등장하는 상징적 소재를 내용적, 형식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미술사가 최경현은 학술대회에서 “지필묵의 전통 재료를 사용했지만 작가가 서양화와 동양화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장르임을 분명히 했다”고 평했는데, 이는 먹그림의 독창성을 잘 보여준다.

전시에서는 장욱진의 먹그림을 민화, 불교, 일상이라는 세 가지 소재로 나누어 살펴본다. 이 세 가지 소재는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장욱진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계영 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장욱진의 먹그림이 그의 예술세계 전반에 끼친 영향을 집중 조명”하고 있으며 “먹그림이 지닌 미술사적 가치와 고유한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TODAY FOCUS

최신뉴스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과 함께 시흥교육의 현재를 고민하고, 미래를 그리다

[뉴스스텝] 11월 28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2025 시흥미래 교육포럼’이 열렸다.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의회와 함께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상생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참여형 논의가 시작됐다. 토론회는 12월 8일까지 관내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분산 운영된다.임병택 시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교육격차 해소와 포용교육, 미래산업과 연계한 진로 교육, 지역 돌봄 연계 등 시흥교육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 “특수영상의 성장, 새로운 기회 이끌어”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은 28일 호텔ICC(유성구 도룡동)에서 개최된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며 특수영상과 K-콘텐츠의 도시, 대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이날 대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수상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로 레드케펫·포토존 행사를 시작으로 주요내빈 축사, 가수 케이시, 우디의 축하공연, 6개 부문

수원시의회 박영태 의원, 수원시립미술관 단순 전시 넘어 관광 명소로 개선 촉구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박영태 의원(더불어민주당, 행궁·지·우만1·2·인계)은 28일 열린 제397회 제2차 정례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소관부서 수원시립미술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술관의 공간·환경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강하게 촉구하며, “미술관이 지닌 본질적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관광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도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영태 의원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