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大家)가 사랑한 성북!‘성북의 예술가들’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8 18: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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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이중섭, 권진규, 최순우 등
▲ 성북구가 발행한 정책매거진 특별판 1호 『성북의 예술가들』 표지

[뉴스스텝] 서울시 성북구가 성북구에서 활동한 예술인 22명에 대한 공간, 작품, 삶의 이야기를 모은 책자 『성북의 예술가들』을 발간했다.

‘미술인 그리고 공간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붙인 이 책자는 구가 정책과 데이터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구정 소식지 『정책매거진』의 첫 번째 특별판이다.

자치구 최초의 공립미술관인 성북구립미술관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성북동, 정릉동, 삼선·동소문동, 돈암·동선동 등 성북구에 집터나 아뜰리에를 두고 활동했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성북동의 예술가는 화가이자 수필가 그리고 미술사학자로 활동한 근원 김용준(1904~1967)을 시작으로 서양화가 수화 김환기(1913~1974), 서양화가 석은 변종하(1926~2000), 동양화가 산정 서세옥(1929~2020), 서예가 소전 손재형(1903~1981), 조각가 송영수(1930~1970), 서예가 일창 유치웅(1901~1998), 서양화가 윤중식(1913~2012), 동양화가 오원 장승업(1843~1897), 서양화가 우송 전성우(1934~2018), 건축가 여천 김중업(1922~1988), 미술사학자 혜곡 최순우(1916~1984) 12명을 다뤘다.

정릉동의 예술가는 서양화가 박고석(1917~2002), 서양화가 이중섭(1916~1956), 서양화가 한묵(1914~2016), 서양화가 정영렬(1934~1988), 조각가 최만린(1935~2020)까지 5명을 다뤘다.

삼선·동소문동, 돈암·동선동의 예술가로는 조각가 우성 김종영(1915~1982), 조각가 권진규(1922~1973), 조각가 백문기(1927~2018), 동양화가 소정 변관식(1899~1976), 서양화가 우성 변시지(1926~2013) 5명을 다뤘다.

‘성북의 예술가들, 미술인 그리고 공간의 이야기’ 책자는 성북구 누리집과 ‘성북 공공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 “교과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가들이 내가 사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교류했다는 점도 매우 의미 있지만 이를 감각적으로 담은 책자를 소장하고 싶다”는 등 특별판 1호에 대한 주민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다. 구는 이러한 호응에 맞춰 정책매거진 특별판 2호(주제: 미공개)를 2024년 상반기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에서 활동한 예술가의 흔적을 기록으로 남기고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성북의 예술가들』 외에도 지역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화하고 알리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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