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다의 맛과 환경보호가 공존하는’제14회 우도소라축제 성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7 18: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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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3일간 우도면 천진항 일대서 진행…올해 제주도 지정 지역 부문 최우수축제로 선정
▲ 제주도, ‘바다의 맛과 환경보호가 공존하는’제14회 우도소라축제 성황

[뉴스스텝] 제주의 바다를 품은 섬 우도 대표 축제 ‘제14회 우도소라축제’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우도 천진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제주도 지정 지역 부문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이번 행사는 청정 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제철 먹거리 우도 소라를 함께 즐기는 축제다.

제주시 우도면연합청년회가 주관한 축제에서는 △황금소라를 잡아라 △소라요리체험 △우도봉 및 마을안길 플로깅 △뿔소라탑 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26일 오후 6시 30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우도의 밤’ 야간행사도 열린다.

축제장에서는‘2024 플라스틱 제로(ZERO) 청정 우도’ 실현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자율정화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26일 축제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과 물가 등을 살펴보고, 도민 및 관광객들과 함께 우도소라축제의 매력을 만끽했다.

축제 운영본부는 양질의 음식과 기념품 등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6일 오후 2시 현재 신고 건수는 0건이다.

축제 음식점에서는 △소라구이 6개 1만 5,000원 △소라무침 1만 2,000원 △소라물회 1만 원 △모둠 순대 1만 원 △해물파전 8,000원 △소라죽 8,000원 △잔치국수 6,000원 등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해 방문객들의 소비를 이끌었다.

가족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30대 오현(제주시 오라동 거주) 씨는 “사회관계망(SNS)에서 축제 소식을 접하고 아이와 방문했는데 우도 대표 수산물인 소라로 만든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좋았다”면서 “내년에도 참여하겠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오영훈 지사는 “우도소라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주민이 주도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제주 대표 축제”라며, “올해 최우수축제로 지정된 만큼,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우도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찾아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이 센터는 자원순환 모델인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도 지역 다회용기 사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설립됐다.

우도 내 다회용컵 사용 매장과 반납기를 통해 세척센터로 회수된 다회용컵은 자동화시설과 수작업 선별 → 애벌세척 → 초음파세척 → 고온·고압 살수세척 → 건조·살균 → 검수 → 포장 순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우도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1만 9,429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으며, 다회용컵 사용 매장 34개소와 16대 반납기를 통해 95% 이상의 다회용기 회수가 이뤄지고 있다.

오 지사는 “플라스틱 없는 청정우도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세척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참여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 청정우도 프로젝트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신축 예정인 우도면 직원 관사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해 애쓰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제주도는 우도소라축제를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모범사례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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