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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움이 머무는 곳 (Where Longing Stays)》 |
[뉴스스텝] (재)완주문화관광재단의 ‘2026 완주신진예술가’로 선정된 성은주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그리움이 머무는 곳 (Where Longing Stays)》이 10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복합문화지구 누에 아트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26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결과전시’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드로잉 10점을 포함해 총 35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제주에서 나고 자라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성은주 작가는 도심을 떠나 몇 해 전 완주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느린 삶 속에서 새로운 색을 찾아가고 있다. 작가는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한 장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감정의 온도를 따뜻하고 다채로운 파스텔 색채로 화면에 담아낸다.
작가의 작품 속 인물들은 대부분 뒷모습이거나 얼굴이 흐릿하게 묘사되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인물의 정면 대신 그들이 바라보는 풍경을 관객이 함께 바라보게 함으로써, 감상자 저마다의 기억과 잔상을 겹쳐볼 수 있는 여백을 남겨둔다.
전시 제목은 작가의 오랜 물음에서 출발했다. 행복했던 순간을 그리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조용히 가라앉던 이유가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을 향한 그리움이었음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작가에게 그림은 이미 지나간 순간을 붙잡으려는 시도이자 그리움이 머무는 자리다.
전시에는 50호 대형 작품 〈가을빛이 머무는 언덕〉을 비롯해 〈꿈이 머무는 강가〉, 〈너머의 계절〉, 〈바다를 들려줄게〉 등 다양한 크기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같은 크기의 작은 화면 열 점으로 이루어진 연작은 일상의 장면들을 필름처럼 나란히 펼쳐 보이며, 기억 속 순간들을 이어간다.
성은주 작가는 “그림 속 장면들은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애틋한 순간들”이라며 “지극히 개인적인 기억에서 출발한 작품이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도 각자의 애틋하고 따뜻했던 시절을 떠올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을의 길목에서 따뜻한 위로와 그리움의 잔상을 전할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복합문화지구 누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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