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목소리서 해법 찾는다’ 제주도, 서귀포시 경청 소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18:05:28
  • -
  • +
  • 인쇄
오영훈 지사, 5일 서귀포시 동홍동 지역 민생 현안 청취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서귀포시 동홍동 일원을 찾아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현안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1월 애월읍, 연동, 아라동에 이어 진행된 민생 경청 소통의 일환이다. 도민 생활 현장을 확인하고 실질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동홍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최일선에서 주민들을 응대하는 직원들을 격려한 뒤, 동홍동 주민자치회와 동홍초등학교 학부모회 관계자 등 15여 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소방 인프라 확대, 헬스케어타운 활성화, 경로당 및 마을회관 설치, 지역상권 활성화, 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오영훈 지사는 “생활 현장에서 불편을 겪는 문제일수록 빠르게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찾는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며 “동홍동 주민의 안전, 편의, 지역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관계 부서와 함께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부모들이 제기한 동홍초 통학로 안전 문제 해결과 산책로 조성 요청에 대해서는 “우회도로 설계 과정에서 보행환경을 면밀히 다시 살피고, 주민과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도내 주요 현안인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 현장을 찾아 반대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을 세심하게 살폈다.

반대단체는 △솔숲 생태·경관 보존 △아이들 통학 안전 △환경영향평가 절차 검증 △도로 개설 실효성 재검토 △문화·역사적 가치 보호 등을 주장하며, 향후 공사 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원탁회의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을 생각”이라며 “찬성과 반대 의견을 낼 수 있는 분들을 논의 구조에 포함해 함께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숲 보전, 어린이 안전, 환경 영향, 교통 효과 등 쟁점을 모두 주민과 함께 검토하고 최종 결정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이어 “향후 일정은 공론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판단할 것”이라며 “도민 갈등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영훈 지사는 서귀포 헬스케어타운 내 KMI 제주검진센터를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현장에서 동홍마을회 관계자들과 함께 헬스케어타운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도지사가 도내 곳곳을 직접 방문해 주민 의견을 듣고 현장 문제 해결에 나서는 민생 경청 소통을 지속해 도민 중심 공감 행정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북교육청, 2026년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을 위한 교육감 지정 기관 53개소 운영한다

[뉴스스텝] 충청북도교육청은 2026년에 53개소의 학교폭력 가해학생 특별교육(심리치료) 및 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충북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5일간 공모를 통해 2026년에 53개소를 교육감 지정 기관으로 선정했다.2025년 대비 교육감 지정 기관을 17개소 더 지정해, 학교폭력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해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

평창군, 2025년 소규모 영세 소상공인 위생환경개선 사업 3배 확대 추진 성료…2026년에도 지속 확대

[뉴스스텝] 평창군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식품·공중위생업소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관내 소규모 업소의 노후화된 시설 개선과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그간 총 530개 업소가 지원을 받았으며, 전체 일반음식점·숙박업소 등 1,422개 업소 중 37.3%의 추진율을 기록했다. 특히 2025년에는 프랜차이즈 직영점과 가맹점 등 통일된 브랜드 시스

전남도, 중국서 고향사랑 실천 글로벌 확산활동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중국 운남성 곤명 호텔에서 운남성 지역 여행 관련 협회와 간담회를 최근 열어 전남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소개하며,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와 연계한 상호 교류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글로벌 확산과 전남도, 중국 운남성 여행협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간담회에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모집 캠페인 실적 우수 직원, 민간인 등과 왕충량 운남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