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청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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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현안 질의 및 개선 방안 제시 이어져
▲ 아산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가 제263회 아산시의회제2차 정례회 중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김은복)는 제26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동안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며 시정 현안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안 제시에 나섰다.

위원회는 김은복 위원장을 비롯해 신미진 부위원장, 윤원준 의원, 안정근 의원, 홍순철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소관 부서의 업무보고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김은복 위원장은 교통행정과 업무보고에서 “둔포면 석곡리 공용주차장 민원에 신속히 대응해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확충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기계 주차장 관련해 “시민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 만큼 토지 매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토지관리과 업무보고에서는 지적재조사사업과 관련해 “민원이 제기되면 그 지역이 우선 대상이 되는지 여부 등을 명확히 해달라”며 “불부합지로 인해 토지 분할이 어려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검토와 적극 추진”을 당부했다.

신미진 부위원장은 교통행정과 업무보고에서 ‘공유전동킥보드 불법 추·정차 관련 단속 계획을 언급하며 “미성년자 이용, 사고 증가 등 현실적 위험이 큰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결빙기 사고 위험 증가에 대비해 협의체 구성 후 조속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중교통과 업무보고에서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수단 운행’에 대해 “이미 마중택시가 운영 중인 상황에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수단인 아산 콜버스(DRT)의 예산 대비 투입 필요성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령층은 앱보다 전화 이용 편하다”며 도입 전 수요 조사나 어르신 대상 앱 교육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윤원준 의원은 건설정책과 업무보고에서 낚시터 환경 개선, 해양 쓰레기 정화 사업 등과 관련해 “낚시 금지 구역에 쓰레기 투기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쓰레기가 유입되면 수질 오염과 정화 부담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을 찾는 외지인 낚시객이 많은 상황인데 쓰레기 배출 장소도 마땅치 않다”며 “대형 수거 박스라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중교통과의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시설 조성’ 사업과 관련해서는 버스 및 택시 승강장이 차로와 분리되어 있지 않은 문제를 지적하며 ”이용객 규모를 고려해 버스베이 설치, 택시 승강장 확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보행권과 휠체어 이동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근 의원은 도로시설과 업무보고에서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과 관련해 ”산업도로는 아산시 발전의 축“이라며 ”도로망이 잘 뚫려 있어야 기업이 많이 들어오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므로 신경 써서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도시계획과 소관 업무 보고에서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 사례를 언급하며 ”초등학교 부지 내에 도서관과 체험 공간 등 커뮤니티가 조성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산시가 50만 자족 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사례를 잘 검토하고 연구 용역에 고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홍순철 의원은 도로시설과 업무보고에서 ‘둔포면 주민자치센터 진입도로’와 관련해 ”가스 공급이 빌라까지만 연결된 상황“이라며 ”도로 보수 작업 시 다시 도로를 파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담당 실과와 상의하여 주민자치센터까지 가스 연결 후 도로포장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대중교통과 업무보고에서는 ‘현금결제 없는 버스 전 노선 확대 시행’과 관련해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충분한 안내와 홍보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버스·택시 승강장 설치 기준과 유지관리 체계에 대해 질의하고 “스마트 승강장 주변 쓰레기 투기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청소 용역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건설도시위원회의 주요업무계획 청취는 지난 3일 시작해 건설교통국, 도시개발국, 미래도시관리사업소, 수도사업소 순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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