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 태운 경북산불,‘해양수산 일자리’로 피해회복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4 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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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해안가 쓰레기 청소 등 공공형 일자리 120개 계획
▲ 산불 일자리, 아쿠아팜 구축 kick-off 회의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동해안을 포함해 5개 시군을 덮친 초대형 산불의 피해를 빠르게 극복하고 지역민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해양수산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먼저 초대형 산불로 불타버린 해안가 정비와 올여름 바닷가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공근로형 일자리 120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해안가 쓰레기 청소, 위험지역의 통제를 위한 연안 안전지킴이 사업, 관광객에게 지역의 신선한 해산물 제공을 돕기 위한 수산 가공기업 일자리 지원 등 3가지 사업이다.

도는 이를 통해 공익적 목적도 달성과 산불 피해지역의 주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민 주거 안정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 관련 부서는 신속한 건물철거로 마을의 흉측한 모습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해안가 쓰레기 청소와 안전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역민 목소리를 수용해, 사업비 4억 8,000만원을 도 추경예산에 시급히 반영시켜 여름철 관광객 맞이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깨끗한 자연환경이 불타버린 농어촌 지역을 회복시키고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아쿠아팜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Kick-off 회의’를 4일 경상북도 토속어류 산업화센터에서 개최했다.

아쿠아팜은 내수면 양식어가에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하고 물고기를 키우면서 동시에 식물을 재배하는 친환경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융합해 샐러드용 채소와 물고기를 같이 생산하는 시설이다.

회의에는 경상북도와 의성군, 농산물 및 가공식품 전문 온라인마켓‘사이소’ 운영기관인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아쿠아포닉스 등 민간기업 2개 사가 참가한 가운데 피해지역 주민 채용 등 매출 발생에 관한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시중에서는 아쿠아포닉스 농법으로 유러피언 채소 생산과 물고기를 시스템 안에서 함께 키워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농업이어서 다른 농법으로 생산된 채소보다 가격이 높게 거래되고 있다. 우리나라 채소시장은 2020년 1조원을 돌파했고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정상원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도, 시군, 관계기관 등의 협업을 통해 모든 행정력과 사업비를 투입해 산불 피해로 인한 지역재건을 포함한 피해 주민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아쿠아팜 구축도 신속히 추진해 하반기에 설계비를 추경예산에 반영시키고 내년 상반기에는 준공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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