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본 도쿄 4·3추모제 및 오사카 4·3위령제 참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0 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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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일 일본 방문해 재일제주인 위로 및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성과 공유
▲ 제주도, 일본 도쿄 4·3추모제 및 오사카 4·3위령제 참여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도쿄 4·3추모제와 오사카 4·3위령제에 참여해 재일제주인을 위로하고, 4·3희생자 보상금 신청,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지원 등을 안내했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도쿄 4·3추모제에서 4·3의 진실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제주도4·3사건을 생각하는 모임·도쿄’와 유족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유족들의 DNA 채혈 등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20일 제77주년 오사카 4·3위령제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타국에서도 깊은 애향심으로 제주 발전의 동력이 돼준 재일제주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도쿄와 오사카 행사에서 4·3희생자 및 유족 지원 안내 부스를 별도 운영했다.

안내 부스에서는 4·3희생자 보상금 및 가족관계 정정 신청 절차와 방법 등 4·3희생자 및 유족 지원제도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또한 '제주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 착수 이후 화해와 상생 선언, 수형인 직권재심, 보상 등 희생자 명예회복과 보상을 위한 해결 과정도 공유했다.

더불어 지난 11일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성과를 알리면서, 제주4·3이 과거의 비극을 넘어 과거사 해결의 선도적 모델로서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기쁨을 재일제주인과 함께 나눴다.

특히 오사카 4·3위령제에서 운영된 안내 부스에서는 지난 2023년부터 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내 4·3 관련 행정인력이 배치돼 일본 현지에서도 불편함 없이 보상금 및 가족관계 정정 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집중 홍보했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도 “4·3의 ‘기억의 터전’이 돼준 재일제주인분들의 아픔과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4·3의 상생·평화·인권의 가치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재일제주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2년부터 올해 4월 현재까지 국내외 4·3희생자 6,113명(청구권자 6만 5,267명)에게 총 4,801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이중 일본 내 거주하는 1,105명의 희생자 유족에게 84억 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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