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강원의 역사 정체성 찾기 ‘강원의 고구려 산성, 그 가능성 보다’ 강원학 포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8 18: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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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강원의 역사 정체성 찾기 ‘강원의 고구려 산성, 그 가능성 보다’ 강원학 포럼 개최

[뉴스스텝] 강원역사문화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는 2025년 5월 16일 오전 10시 20분, 횡성문화원 발표회장에서 제15회 강원학 포럼 ‘강원의 고구려 산성, 그 가능성을 보다’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강원학연구센터가 고대 강원의 역사 정체성을 조명하고자 처음으로 시도하는 자리로, 횡성 갈풍리 산성이 고구려 유산일 가능성에 대해 진단하는 전문가 포럼이다. 이튿날에는 갈풍리 산성을 포함한 강원 지역의 주요 고구려 유적지를 탐방할 예정이다.

포럼은 최종모 강원역사문화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다나카 토시아키(田中俊明) 일본 시가현립대학 명예교수의 ‘고구려의 남방 경영’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유재춘 강원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강원 지역 성곽 유적의 가치와 위상’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이경기 강원역사문화연구원 학술기획팀장의 ‘횡성 갈풍리 산성 학술조사 성과’, 이정빈 경희대학교 교수의 ‘5~7세기 강원 지역과 고구려’, 양시은 충북대학교 교수의 ‘남한 지역 고구려 성곽의 분포와 현황, 강원 지역 가능성’이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최종택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규운 강원학연구센터장, 신광철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사, 윤성호 한성대학교 교수, 여호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횡성 갈풍리 산성은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횡성읍 산 21번지 일원에 위치한 관방유적으로, 삼국시대에 축성된 뒤 조선시대까지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종모 강원역사문화연구원장은 “고대 강원의 정체성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포럼이 강원 지역 고구려 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술적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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