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족구병 환자 급증…“손 씻기와 소독이 최선의 예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8 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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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의심 시 의료기관 방문, 등원 및 외출 자제 권고
▲ 포항시cjd

[뉴스스텝] 포항시는 지난 5월 이후 수족구병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영유아 가정과 보육·교육시설에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3주차(8월 10일~16일 기준) 수족구병 발생률은 외래환자 1,000명당 26.7명으로 21주차(5월 말 1.5명) 이후 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0~6세 연령대는 1,000명당 36.4명으로 7~18세(7.1명)에 비해 훨씬 높은 발생률을 기록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대변이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 진물 등)과의 접촉 또는 오염된 장난감·집기를 통해 쉽게 전파된다.

손·발·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설사·구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7~10일 내 자연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뇌염·마비 증상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6개월 미만 영아,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 2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 위나 휴지로 입·코 가리기 ▲아이들 장난감·놀이기구·집기 철저히 소독하기 ▲의심 증상 시 의료기관 진료 후 등원·외출 자제하기 등 기본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수족구병 예방의 첫걸음은 손 씻기 같은 생활 속 작은 습관”이라며, “특히 보육시설은 장난감과 손잡이 소독을 철저히 하고, 감염된 영유아는 완전히 회복한 뒤에 등원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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