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지갑 열어라’ 제주도, 범도민 소비촉진 캠페인 박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4 18:05:05
  • -
  • +
  • 인쇄
7개 실천과제 제안…공직부터 시작해 ‘착한 소비왕’ 선정 등 범도민 운동으로
▲ ‘닫힌 지갑 열어라’ 제주도, 범도민 소비촉진 캠페인 박차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범도민 소비촉진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도민들의 일상 속 실천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7개 공통 실천과제를 제안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7월 31일 범도민 소비촉진 협의체를 발족하고, 도내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공직 내부에서도 부서별 추진과제를 정해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함께 협력하며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범도민 소비촉진 협의체 발족 이후 출자·출연기관에서는 기관별로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인증샷을 찍고, 다음 참여기관으로 캠페인을 이어가는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소비촉진 캠페인이 더욱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7대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이 캠페인은 공직 내부와 유관기관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공공기관, 군·경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 주체들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더 많은 도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7대 실천과제는 크게 골목길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랑 상품권 활용, 소상공인 응원으로 구분된다.

골목길 경제활성화를 위해 △퇴근길 골목상권 음식 구매·포장해가기 △책은 동네서점에서 구매하기 △온라인 쇼핑보다 전통시장·상점가 이용하기 △명절 등 특별한 날 지역특산품 선물하기를 제안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인 ‘탐나는전’을 월 혜택 한도(70만 원)까지 사용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도록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금 활용한 알뜰소비 확대하기 △경조사 답례품에 탐나는전 활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지역상권을 이용하거나 지역특산품을 구매할 경우, △개인 사회관계망(SNS)에 인증샷을 올려 소상공인 응원에 동참하기도 포함됐다.

제주도는 실천과제를 행정 및 공공기관 등에서 우선적으로 실천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공유해 범도민적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소비촉진운동에 적극 참여하거나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면서 선한 소비를 솔선하는 부서에 대해 월별 평가를 통해 시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에는 올해 탐나는전 이용금액이 가장 많은 도민 5명을 제주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끈 ‘착한 소비왕’으로 선정해 풍성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지역상권을 이용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소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민생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며 도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합천군, 가을철 축제 안전관리 총력 대응

[뉴스스텝] 합천군은 10월 10일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25년 제4회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가을철 대표 축제인 제4회 황매산억새축제와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이번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축제 관련 부서장과 경찰, 소방, 전기·가스 분야 실무위원이 참석하여 축제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

광교청소년청년센터,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 행사 개최

[뉴스스텝]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사장 최종진) 광교청소년청년센터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소년·청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가을맞이 축제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체험부스 및 전시(13:00~16:00) 문화예술공연(16:00~17:00)으로 구성되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총 1

‘2025 나주영산강축제’,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3일차 현장

[뉴스스텝]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3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들로 행사를 성황리에 이어가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가을 축제의 진면목을 선보였다.10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에는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볐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케이팝 콘서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축제 열기를 이어갔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