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도민 소통·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30 18: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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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형 휴게공간 조성, 삼다공원 연계 공원 조성…2035년까지 탄소중립 청사 추진
▲ 제주도청, 도민 소통·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청 청사를 행정공간을 넘어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주도는 청사 내외부를 수평적 조직문화와 도민 소통의 거점으로 재조성하는 한편, 2035년까지 탄소중립 청사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청사 내부는 직급과 관계없이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북카페형 휴게공간을 새롭게 마련한다. 소통하기 편한 의자와 테이블 등을 배치해 직원과 민원인 모두가 편안하게 대화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한다.

제주도는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수요와 환경에 대비해 청사 공간 확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제주도는 지난해 옛 제주지방경찰청사 건물을 대부받아 분산됐던 4·3지원 관련 조직을 통합 배치해 민원인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올해는 나머지 건물도 추가 대부받아 외부 부서들을 한 곳으로 모아 도민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청사 외부는 탄소중립 실천과 도민 휴식을 위한 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청 내 소규모 녹지공간과 인근 삼다공원을 보행자 전용도로로 연결하고, 사계절 초화류를 식재해 도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정원 조성은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도내 공공청사의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넷제로(Net-Zero) 청사 조성을 추진한다.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2035 탄소중립 넷제로(Net-Zero) 공공청사 달성’을 목표로 중장기 실천계획을 마련한다.

지난해에는 에너지․건축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T/F)을 운영해 공공청사 탄소중립 중장기 실천전략 및 실천과제를 발굴했으며, 올해는 청사시설 운영 담당자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실천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설비 확충과 노후 냉난방기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도 우선 추진한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청사 공간 혁신을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커뮤니티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도민이 찾아와 즐기고 쉴 수 있는 휴식‧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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