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몽골, 의료봉사 매개로 교류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8 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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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도시간 업무협약 체결 통해 교류·협력 활성화 약속
▲ 전북특별자치도-몽골, 의료봉사 매개로 교류 확대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와 몽골이 의료봉사를 매개로 교류 활성화에 물꼬를 텄다. 특히 몽골 우문고비 주 달란자드가드시에는 봉사의 가치는 물론, 탄소중립 확산을 위한 ‘전북의 도로숲’을 조성하는 등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사)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고영호)는 전북지역 4대의약단체와 6개분야 의료기사연합회로 구성된 전북특별자치도해외봉사단(단장 박용현) 50여명과 함께 지난 11일 몽골 우문고비 주 달란자드가드 시 현지에서 양국의 의료분야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외의료봉사단 출범식과 동시에 체결한 협약에는 달란자드가드시 척트 데네더르지 시장, 지역종합병원장과 마날고비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와 달란자드가드시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달란자드가드시는 해외의료봉사단의 행정지원과 교류·협력을, 봉사단의 경우 무료진료와 보건교육 실시 등 다양한 의료 봉사활동을 약속했다.

또한, 도 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부터 전북지역 의료기관을 통해 몽골현지 웰빙투어 대상자 200여 명의 건강검진 등을 유치했다. 또한 매년 달란자드가드시 지원사업으로 전북대·비전대 유학생 200여 명과 2주간의 단기유학생 500여 명이 교류하고 있다. 나아가 인구감소 등 지역소멸 위기에 있는 도내 농업·농촌지역의 일손이 부족한 봄과 가을 농번기에 계절근로자를 교류키로 했다. 진안군과 남원시의 경우 현재 추진 중이다.

더불어 양국은 ‘전북의 도로숲’을 달란자드가드시에 조성하고 있다. 봉사단은 의료봉사활동 기간 동안 기후변화에 따른 사막화 예방을 위해 도 자원봉사센터 임원들의 후원금 200만 원을 들여 ‘전북의 도로숲’에 나무 500그루를 식재했다. 도로숲에는 매년 나무가 식재될 예정이며, 도로의 랜드마크로 한옥형 건축물이 들어서게 된다. 달란자드가드 척트 데네더르지 시장도 ‘전북의 도로숲’ 조성에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관련, 봉사단은 내과와 정형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소아과와, 치과, 한의과 등 10개 진료과목과 틀니, 구강 보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방사선과를 통한 x-레이 촬영 등 다양한 의료지원활동을 통해 2,000여 명의 현지 주민들에게 전북특별자치도의 우수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지 주민들은 해외의료봉사단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직접 농사지은 농작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용현 단장과 봉사단원들은 진료뿐 아니라 현지 의료진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의료진료에 대한 교육과 선진 지식을 전파했다.

박용현 해외의료봉사단장은 “전북의 우수한 의료활동을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펼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함께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고영호 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이번 몽골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위한 인류애를 몸소 실천해 주신 의료봉사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면서 “어려운 몽골 주민들의 질병완화와 현지 환경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4월 몽골 우문고비 주 달란자드가드시와 의료환경 개선과 주민 건강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해외의료봉사단 운영과 관련한 행정적 지원과 의료인 참여를 적극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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