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권역재활병원, 장애인 건강권 향상‘선두주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4 18:10:09
  • -
  • +
  • 인쇄
2024년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서 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제주도·제주권역재활병원, 장애인 건강권 향상‘선두주자’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2024년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성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제주권역재활병원 또한 장애로 인한 2차 장애와 후유 질환 치료 전문으로 집중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건강지원 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제주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건강 수준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재활 의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의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건강권 접근성 보장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이용 기반을 마련했다.

2020년에는 보건복지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운영기관: 제주대학교병원)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지역장애인 124명을 발굴했고, 임신 여성장애인 20여 명에게 건강클리닉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제주권역 장애인에게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재활전문 공공의료기관인 ‘제주권역재활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장애로 인한 2차 장애와 후유 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집중 재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조기 사회복귀를 도모하고자 올해 운영비로 21억 원, 첨단 의료장비 설치에 2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설립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간병원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장애아동 대상 공공재활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권역재활병원은 121 병상을 운영하며, 올해 8월 기준 연 인원 3만 3,0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도내 장애인이 지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견고히 하고 있다.

장애인구 증가에 따른 보건의료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의료접근성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는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2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장애친화 건강검진센터는 장애인 편의시설과 장애특화 건강검진 장비를 갖추고, 필요한 경우 수어 통역 및 이동편의를 위한 보조인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기준 352명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이용한 바 있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권 확보 및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해 장애친화 건강검진 기관을 확대하는 등 장애인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남도의회 문복위, “경남 복지예산 확대… 새로운 정책 개발은 부족”

[뉴스스텝]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2일, 경상남도 복지여성국을 대상으로 2026년 예산안을 심사했다.이번에 제출된 복지·여성·돌봄 분야 예산안은 총 4조 8,614억 원으로, 2025년 대비 16.3%(6,820억 원) 증가했다. 이는 경남도 전체 예산안(14조 2,844억 원)의 34%에 달하는 규모로, 노인정책 2조 1,625억 원 출산·보육·아동복지 1조 603억 원 취약계층·보훈 9,521억

창원특례시, 준공영제운영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2일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준공영제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준공영제운영위원회는 교통전문가, 대학교수, 회계사, 시민단체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구로, 2021년 9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준공영제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준공영제의 주요 현안인 표준운송원가 적용 기간 변경 임시 표준운송원가

이재두 경상남도의원 “전국 최저 수준 택시요금 인상 필요”

[뉴스스텝] 이재두(국민의힘, 창원6) 경남도의원이 경남 택시요금이 전국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택시업계 경영 안정을 위해 요금 인상과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재두 도의원은 2일 개최된 경상남도 교통건설국 2026년도 당초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와 내수침체로 경남지역 택시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전국 최저 수준인 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