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노르웨이 에너지 수도와 탄소중립 힘 모은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4 18:10:10
  • -
  • +
  • 인쇄
제주도·로갈란주 23일 교류 협약…신재생에너지·관광 협력 약속
▲ 제주도와 노르웨이 로갈란주는 현지시각 23일 오후 로갈란주 주정부 청사에서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노르웨이의 ‘에너지 수도’로 불리는 로갈란주와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파트너로서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덴마크에 이어 노르웨이를 방문한 제주도 대표단은 현지시각 23일 오후 스타방에르에 위치한 주정부 청사에서 제주도-로갈란주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올레 율랜드(Ole Ueland) 로갈란주지사, 스베인 에릭 인드비요(Svein Erik Indbjo) 주부지사 등 양 지역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제주와 로갈란은 친환경에너지를 중심으로 관광과 농업·양식업·수산업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유럽 최대의 석유·가스 생산·수출국 노르웨이는 2040년까지 30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설비 구축을 목표로 빠르게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로갈란주는 노르웨이 에너지산업의 중심지이며, 석유·가스, 조선업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 도시로 급격한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

제주와 로갈란은 이날 협약을 디딤돌로 양 지역이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올레 율랜드 주지사는 “제주와 로갈란은 거리는 멀지만 상당한 유사성을 갖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와 관광은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도지사는 “대한민국과 노르웨이는 지난 7월 정상회담을 통해 해상풍력과 녹색해운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며 “로갈란주와 제주도의 협약이 국가 간 협력을 구체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 앞서 노르웨이 무역·산업부 산하 기관인 이노베이션 노르웨이는 제주와 노르웨이 간의 폭넓은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네트워킹 행사에는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과 노르웨이 해양국, 스타방에르 관광국 등 노르웨이 기관들이 참석해 제주와의 교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제주도 대표단은 2035 탄소중립 비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홍보하고, 제주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는 등 제주의 매력을 현지에 알렸다.

오영훈 도지사는 “지방정부 간의 교류 활성화가 양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관광, 무역, 산업 분야의 교류는 투자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로갈란주까지 9개 국가의 10개 도시와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국제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아시아와 중동,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확장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부산 동구 『끼리라면』 시설 개선 마치고 운영 재개

[뉴스스텝] 부산 동구는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공간 동구 『끼리라면』이 시설 개선을 마치고 2026년 1월 19일 운영을 재개했다고 전했다.동구 『끼리라면』은 이용자 안전 확보와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3주간 임시 휴점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전기설비 점검과 조리·이용공간 정비 등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정비를 통해 전기공사와 안전점검을 완료해 시설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라면 조리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고교 졸업 앞둔 학생들 '첫 운전' 안전부터 챙긴다

[뉴스스텝]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졸업 이후 취업과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운전면허 취득 지원 사업과 연계해,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운전전문학원 현장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2026년 1월 5일부터 2월 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관내 고등학교와 계약을 맺고 있는 운전전문학원 5곳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점검에는 교육지원청 소속 과장, 장학사, 주무관 등으로 구

화성특례시, 오는 26일 2026년 중소벤처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 개최

[뉴스스텝] 화성특례시가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 해소와 지원사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6일 화성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2026년 화성특례시 중소벤처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화성특례시를 비롯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13개 유관기관이 추진하는 ‘2026년 기업지원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설명회는 오후 2시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