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성가족연구원, 농업환경 변화, 여성농업인의 전문성과 역할 강화 기회로 『제주지역 여성농업인의 농업활동실태와 지원방안』 연구보고서 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4 18:10:48
  • -
  • +
  • 인쇄
▲ 제주도 여성가족연구원

[뉴스스텝]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변화하는 농업환경에서 여성농업인의 전문성과 역할 강화를 위한 제주 정책과제를 담은『제주지역 여성농업인의 농업활동실태와 지원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제주도의 여성농업인 정책연구 요청에 따라 상반기 정책과제로 선정됐고, 이를 위해 농업환경 변화와 이슈 검토, 제주지역 영농특성 및 여성농업인 정책 검토,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했다.

현재 농업환경은 농업인력 감소, 농정의 지역화, 농업의 디지털 경제화, 기후위기 등의 변화 흐름 속에 있고, 농업정책은 농가 경영안정, 농업인의 농정 참여 확대, 디지털기술 기반의 생산‧유통 혁신, 소비트렌드에 부응하는 식품산업 육성 등 패러다임의 변화들이 예견되며, 이러한 변화는 여성농업인 역할 확대의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흐름에 대응하여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여성농업인의 농업 노동과 생산활동, 판매활동과 소득, 농업 외 소득활동, 농업 유지 계획, 정책 수요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여성농업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농업기여도는 100점 기준 59.9%로 2023년 전국 실태조사 평균(50.2%)보다 높았고, 체감도 높은 공동경영주 혜택에 대한 수요가 컸다.

작물 생산 부분의 힘든 점 1위는 기후변화 등 생산여건 악화와 과중한 노동으로 나타났고, 편이 장비 보급과 농작물 대행 지원 수요가 높았다.

농작업에 의한 질환으로 84.7%가 근골격계 질환이 있고, 그 외 온열 및 한랭 질환(29.1%), 피부질환(27.5%) 등이 높게 나타났다.

농산물 판매경로는 농협 다음으로 직거래 비중이 높고, 직거래를 주로 이용하는 경우 안정적 판로 확보가 가장 어려우며, 향후 온라인판매 의향은 32.2%로 현재(14.5%)보다 높게 나타났다.

농업 외 소득활동 참여(47.3%)는 2023년 전국 여성농업인 실태(13.2%) 대비 활발하고, 향후 의향(59.2%)은 현재보다 높으며, 희망 분야는 농산물 가공‧판매, 농촌관광, 사회적 농장 등 농업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군의 의향이 현재보다 높게 나타났다.

농업 유지 계획은 60.3%가 있다고 응답했고, 농업 유지와 발전을 위한 정책 수요로 소득보조, 여성특화 농업기술 및 경영 교육, 노동부담 경감, 판로‧유통 지원 등에 대한 우선순위가 높았다.

향후 여성농업인 육성을 위한 제주의 정책 방향으로 ① 여성농업인의 지위 강화를 위한 기본제도 개선, ② 여성농업인의 직업 전문성 강화, ③ 여성농업인의 지역 역할 확대의 세 방향을 제시했다.

정책과제로는 △ 여성친화적 농작업 환경 조성, △ 건강‧안전 강화, △직거래 및 가공‧판매 역량 고도화 지원, △ 사회적 경제 조직화 지원, △ 여성농업인 보유자원 활용 활성화, △ 거버넌스 및 협력체계 강화의 7개 과제를 제시하고, 17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최만식 의원, 기초푸드뱅크 피해 구제 요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1일 열린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복지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지침’ 변경으로 혼란과 피해를 겪은 기초푸드뱅크 2곳의 인건비 지원을 추경안에 신속히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최만식 의원은 도에서 배포한 '경기도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안내' 자료의 연도별 지침이 일관되지 않아 현장의 혼선을

수원특례시의회, 시 승격 76주년, KBS 열린음악회 참석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는 11일,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시 승격 76주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었다.이날 열린음악회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김정렬 부의장,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찬용 도시미래위원장,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 유준숙 의원, 조미옥 의원, 수원시민 등 5천여 명이 함께 자리해 대중음악, 국악, 트로트,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경남도, 자활사업 발전을 위한 민‧관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1~12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2025년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및 담당공무원 워크숍“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자활사업 현장 담당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남도의 자활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방향 공유와 발전방안 논의, 자활사업 종사자 및 관련 공무원의 전문지식 함양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와 경남광역자활센터, (사)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도내 2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