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내년도 해수욕장 차별화 운영(안) 마련 박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8 18:15:15
  • -
  • +
  • 인쇄
▲ 고성군청

[뉴스스텝] 8월 31일 고성군 야야진해수욕장 폐장을 끝으로 영동지역 5개 시군 올해 해수욕장 운영이 모두 종료됐다.

태풍없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피서객이 전년도에 비해 평균 18.4% 증가했다. 특히, 영동지역에서 가장 먼저 개장(6.22.)하고, 가장 늦게 폐장(8.31.)한 고성군이 수혜(전년도 대비 22.6% 증가)를 입었다.

영동지역에서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보유(30개소)하고 있는 고성군은 가장 오랜 기간 해수욕장 개장, 백사장 관리 확대 운영(5월부터 10월 말까지), 반려동물 동반 가능 해수욕장을 지정 등 변화하는 해수욕장 관광패턴(사계절화)에 선제적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다만, 해파리 위험에 대한 대책 마련, 특성화 확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기 체감 지수 반등 등은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수욕장 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내년도 해수욕장 차별화 운영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안전 분야에서는 모든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프리존을 구축한다. 관련 예산을 대폭 확보하여 개소당 300m(가로 200, 세로 100(좌, 우 50))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폐장 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심리적 물리적 접근성 제약이 있는 화진포 등 북쪽 해수욕장을 특색있게 조성한다. 대표적으로 1940년 선교사 셔우드홀 박사가 화진포에 있는 김일성 별장에서 크리스마스 씰을 창시한 것을 모티브로 8월의 크리스마스 해수욕장을 조성하며 이미 기본계획 구상을 진행 중이다. 크리스마스 캠핑장, 크리스마스 해변 포토존, 크리스마스 야간경관(야간 개장 맞춰 테마형 미디어아트) 등이 주요 아이템이다.

또한, 주요 해수욕장에 이색적인 그늘막을 조성하여 관광 자원화를 한다. 고성산 명주조개 형상화와 해수욕장 근처 카페를 이용하는 젊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조기개장 및 야간개장 시범 운영 등도 정착 및 확대 추진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올해 관광객 수 증가에 안도하지 않고, 내년도 차별화 시책 등을 조기 확정하여 관광객과 주민들이 모두 안전하고 만족하는 해수욕장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세종시 소정면의용소방대,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

[뉴스스텝]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천훈)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염태숙)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소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진행했다.이날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은 추석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정비해 선영에 예를 다하고 마을 환경을 깔끔하게 정비했다.염태숙 대장은 “추석을 맞아 고인을 기리며 마을 환경도 정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황규빈 대응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가족의 비밀', 2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뉴스스텝]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이 10월 2일(목)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감독/각본: 이상훈 | 출연: 김혜은, 김법래, 김보윤 | 제작: ㈜이엔터테인먼트, ㈜오예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갑자기 집을 자주 비우는 ‘연정’, 수상한 행동을 시작한 ‘미나’,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의 비밀이 하나로

고창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창극옹녀’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고창군이 4일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마지막 행사를 창극 ‘옹녀’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명창의 길, 풍류의 길’은 고창군이 (사)동리문화사업회와 같이 판소리 체험, 창극 공연, 플로깅 탐방, XR 체험 등이 어우러져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고창 신재효 고택 일원에서 운영됐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프로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