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맞춤형 기초학력 ‧ 진로진학 지도’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2 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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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책무성 높인 ‘학업성취 역량 지원’ 대책 적극 추진
▲ 전남교육청, ‘맞춤형 기초학력 ‧ 진로진학 지도’ 강화

[뉴스스텝] 전라남도교육청이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교육’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 학생들의 학업성취 역량 강화에 팔을 걷었다. 지난해 치른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성과를 학교 현장에 안착하고, 이를 통해 ‘전남교육 대전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학업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기초학력 보장, 수업·평가 개선, 진로·진학 지도 강화를 핵심으로 한 이번 지원 대책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교육의 책임을 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학생들이 학업의 기본이 되는 ‘기초학력’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단과 맞춤형 학습지원을 추진한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통해 학생 개별의 성취 수준을 파악하고, 학습 종합 클리닉센터 및 전문기관과 연계를 통해 심층 진단을 시행한다.

또, 단위학교에서 추진 중인 ▲ 기초학력향상학교 ▲ 학습력키움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 및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보다 효과적인 학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주배경 학생들의 학업성취 향상 지원을 위해 ▲ 취학 전 언어 발달 지원 ▲ 입학 초기 한글 집중교육 ▲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에 주력할 방침이다.

수업과 평가 방법도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무엇보다 전남교육청이 적극 추진하는 ‘2030교실’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질문‧탐구‧성찰하는 학생주도성 키움 수업을 강화한다.

아울러, 통합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서술형 및 논술형 평가를 확대하고, 성취기준에 기반한 평가 방법을 개선해 ‘성장 중심’ 평가체체를 확립한다. 올해부터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와 학교자율시간을 학교가 주도적으로 활용해, 학생 진로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폭넓은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강화에도 더욱 힘쓴다. 전남형 진로 진학자료를 개발하고, 진로진학상담센터를 통해 맞춤형 상담과 면접 준비를 지원한다. 특히, 정보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꿈대로 이동상담’은 진로에 대한 정보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전문적인 진로·진학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개발‧보급하는 ‘진로‧진학‧학사 통합관리’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학업 기록을 한 번에 관리가 가능해져서 주목된다. 진로·진학 상담과 학사 정보, 수업 및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고교학점제 기반의 이수 학점 및 교수·학습 등을 통합하여 학생 개개인의 학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의 대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 일반고 하이플러스 사업 ▲ 전남형 수능 모의고사 J-파이널 시행 ▲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및 학력 신장 우수 모델 개발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는 ‘진로‧진학 발전방안 정책연구’를 추진해, 이와 같은 지원 대책이 학교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지현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의 학업성취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초학력 향상, 수업과 평가의 개선, 진로·진학 지도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사고력을 높이고, 대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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