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간여행축제 약 16만 명 방문하며 대성황 이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6 18:15:40
  • -
  • +
  • 인쇄
작년보다 약 3만 명 관람객 증가…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
▲ 군산시간여행축제 약 16만 명 방문하며 대성황 이뤄

[뉴스스텝] 지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된 군산시간여행축제가 군산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밀려든 관광객들로 성황 속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던 시간여행축제는 ‘Hello Modern, 군산시간여행축제’ “근대놀이”라는 주제로 구시청광장 및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개최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군산시는 올해 방문객이 15만9,911명으로 집계됐다며 지난해 13만647명보다 2만9,264명이 더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군산 시간여행축제가 큰 인기를 모은 비결은 ▲다채로운 프로그램 기획▲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높아진 교육적 성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성공적인 관광객 유입 ▲지역 상인들과 상생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등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전북도 내 타 지역에서도 다양한 축제들이 함께 진행됐으나 가족, 친구와 함께 추억과 향수를 즐길 수 있는 군산시간여행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간여행축제의 차별성 있는 콘텐츠가 타 지역 축제와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올해는 많은 군산시민들이 참여한 ‘시간여행 퍼레이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장을 열었다. ‘우리모두 3·5만세’,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와 같은 대표 프로그램들의 성황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정체성을 굳건히 했다.

또한 축제의 주제인 '근대놀이'를 표현하기 위한 ‘근대 길쌈놀이’와 과거놀이, 현대놀이, 미래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렛츠 플레이 로드’는 연휴를 맞은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과 시민들은 4일 동안 근대 군산의 역사를 공유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맘껏 체험할 수 있는 한바탕 놀이마당이었다고 호평했다.

축제를 지켜본 시민들은 “군산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간여행축제가 군산하면 생각나는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평소 불 꺼진 원 도심 일대에 관광객과 차량이 몰려드는 등 모처럼 생기 넘치는 군산을 볼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타 지역에서 군산을 방문한 A 씨는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곳을 찾다가 군산에 오게 됐다”라며 “축제가 단순 볼거리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역사적 교육까지 함께 느끼게 할 수 있어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었다”라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더욱 확대된 먹거리 골목 및 축제장 장소를 집중화 한 것도 방문객들에게 좋은 평을 얻었다. 축제장 일원 상인회와 지역민과의 협업을 통해 구영길 일대는 ‘시간여행마을 먹거리장터’와 ‘월지로 골목야시장’으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축제장 메인 대학로 옆길에 프리마켓과 주전부리 부스들을 배치해 축제장의 집중도를 높여 방문객들이 한 곳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들을 만날 수 있게 했다.

근대역사박물관 주변에서 관내 카페와 제과, 제빵업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체험과 판매행사를 진행한 ‘커피야 놀자’와 ‘빵야빵야’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판로확대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원도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B 씨는 “축제 덕분에 손님이 몰려 시간여행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고 효자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반겼다.

올해 시간여행축제는 민간 축제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연초부터 축제의 기획과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으며 지역 청년활동가, 상인회, 주민들과 협업을 통해 창의적 축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는데 역량을 모아왔다.

축제에 앞서 위원회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고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위해 시민이 모델이 되는 축제 포스터 제작, 시민기획프로그램 공모, 주민 축제 학교 운영, 시민 오디션 경연을 통한 메인 무대 공연팀 선발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축제를 준비해왔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간여행축제를 찾아와 주신 방문객들과 올해 축제를 함께 만들어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AI 고속도로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 열어야"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이재명 대통령, 한-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첨단기술 협력 한층 강화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합의,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웡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전 세계 성장과 번영을 지탱해 온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기후 변화, 초국가범죄와 같은 글로벌 도전과제 앞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

의정부공업고,‘ HYDRO SOLAR FARM ’창업 프로젝트 제작 발표

[뉴스스텝] 의정부공업고등학교(교장 김주한)는 11월 4일 본교에서 경기도교육청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수업의 결과물인 'HYDRO SOLAR FARM' 창업 아이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는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융합 교육과정인 화학시스템공업과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화학 전지를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기획·설계·제작하는 전 과정을 공유하고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