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평생교육 동네배움터 ‘사춘기 성교육’ 강좌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18: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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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맞아 초등 고학년 138명 대상 방학 특강 제공
▲ 동대문구 평생교육 동네배움터 ‘사춘기 성교육’ 강좌 성료

[뉴스스텝]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달 29일과 31일 동대문청소년독서실에서 오전.오후 총 4개 반으로 구성된 ‘사춘기 성교육’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여름방학을 맞아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접수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는 청소년 교육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진이 맡아 신뢰도를 더했다. 총 138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사춘기의 의미와 신체‧정서적 변화, 위생 관리, 월경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필수적인 성 지식을 습득하고 건강한 성 가치관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는 참여형 활동, 사례 중심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돼 청소년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사춘기에 나타나는 신체 변화나 월경 등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고, 평소 친구들과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내용을 편안하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막연했던 사춘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신체 변화와 감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라고 전했다.

자녀와 함께 교육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사춘기 자녀와 성에 대해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가 올바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건강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양질의 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구민의 다양한 지적 욕구와 배움을 통한 시민 의식 향상을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11개 ‘동네배움터’는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소규모로 참여할 수 있는 알찬 평생학습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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