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10자녀 다둥이 가정 초청해 사례회의 진행…맞춤형 지원 방안 모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8 18:15:08
  • -
  • +
  • 인쇄
▲ 남양주시, 10자녀 다둥이 가정 초청해 사례회의 진행…맞춤형 지원 방안 모색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28일 시청 복지국 회의실에서 10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다둥이 가정을 초청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사례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고등학생 2명, 중학생 1명, 초등학생 2명을 포함해 다수의 학령기 자녀를 양육 중인 가정의 실제 양육 상황을 점검하고, 교육비·생활비 등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서모 씨(51세)는 “많은 자녀를 키우다 보니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크고, 학령기 자녀가 늘어날수록 교육비와 생활비 지출이 크게 증가한다”며 “다자녀 가정의 특성을 고려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회의를 주관한 복지국은 △사회보장급여 신청 연계 △교육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연계 △사례관리 의뢰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즉시 스포츠 바우처를 신청하는 등 신속한 지원을 이어갔다.

또한 오남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북부희망케어센터가 협력해 이불과 선풍기를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식료품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민관 협력 지원 계획이 수립됐다.

사례를 접한 주광덕 시장은 “다산 선생님의 ‘한 아이를 키우는 일은 우주를 만드는 일과 같다’는 말씀처럼, 자녀들을 사랑으로 키우신 다둥이 가정의 헌신과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며 “관련 부서에서 다둥이 가정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고, 경제적 어려움 없이 자녀 양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복지정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가정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 소외되지 않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복지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포시 모담도서관, 독서와 일상 속 예술 체험을 결합한 문화공간 조성

[뉴스스텝] 김포시 모담도서관은 2026년 1월부터 시민의 깊이 있는 독서 경험과 일상 속 예술 향유를 확장하기 위해 ‘모담서실’과 ‘모담화실’ 두 개의 상설 공간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문화예술이 특화인 모담도서관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 이번 운영은 도서관이 단순한 정보 제공 공간을 넘어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두 공간 모두 원활한 이용을 위해

서귀포시, 2026년 길고양이 중성화 지정동물병원 선정

[뉴스스텝] 서귀포시가 도심과 마을 등에서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길고양이의 과잉 번식으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수행할 지정 동물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동물병원은 지역별로 총 7개소가 선정됐으며 1년간 서귀포시 전 지역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담당한다.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은 길고양이 민원 신청 지역에 포획틀을 제공하여 포획한 후

서귀포시, 사물주소 부여를 위한 다중이용시설물 현장조사 마무리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신규 사물주소 부여 대상 다중이용시설물 492개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완료했다.사물주소는 건물이 없는 도로변이나 공터에 설치되어 정확한 위치 설명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물에 부여하는 도로명주소 형식의 주소로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조사대상은 자동심장충격기 267개소, 어린이보호CCTV 94개소, 옥외소화전 64개소, 보호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