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中 수출길 확대·유커 유치 새 발판 놨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3 18:05:59
  • -
  • +
  • 인쇄
김태흠 지사, 중국 광둥·허베이 출장 일정 마무리하고 3일 귀국
▲ 충남도, 中 수출길 확대·유커 유치 새 발판 놨다

[뉴스스텝] ‘충남 1호 영업사원’인 김태흠 지사가 중국 출장을 마무리하고 3일 귀국했다.

주말·휴일을 반납한 4박 5일 간의 일정 동안 김 지사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넓히고, 관광객 유치 발판을 다졌으며, 교류·협력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에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확대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

김 지사는 해외 출장 시 가능한 경우 시장개척단을 가동해 왔다.

이번에도 도내 20개 기업을 꾸려 지난달 31일 광둥성 광저우 캔톤페어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에 참가하도록 했다.

중국 최초·최대 무역전시회인 이번 교역회는 220개국 3만 개 기업, 26만 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4일까지 진행된다.

이들 기업은 수출입상품교역회에서 제품 전시와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연이은 수출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 시장 동향을 파악하며 향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김 지사는 참가 기업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 활동은 중국 출장 전 일정을 통해 펼쳤다.

김 지사는 방중 첫날인 30일 장구이팡 쓰촨대학 진장학원 이사장을 만나 충남 방문의 해를 설명하며 진장학원 학생들을 충남에 여행 보내거나, 직원들에 대한 포상 휴가를 충남으로 보내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난 1일 광저우에서 개최한 베이밸리 국제포럼이나 3일 왕정푸 허베이성 성장 접견 등에서도 충남 관광의 매력을 설명하며, 충남 방문의 해를 맞춰 찾아 줄 것을 강조했다.

1일 광저우에서 개최한 충남 관광 설명회를 통해서는 “충남은 설렘과 감동, 낭만이 있는 매력적인 지역이며, 한류의 원조이자 문화강국이었던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기호유학과 선불교가 태동한 ‘문화와 철학, 예술의 도시’”라며 광둥성 지역 여행사 대표 등에게 충남 여행 상품 개발 등을 당부했다.

해외 지방정부와는 오고가는 수준을 넘어, 더 깊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김 지사는 3일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허베이성을 방문, 왕정푸 성장을 만나 △충남-허베이 통합위원회 설립 △환경·에너지 등 글로벌 어젠다 공동 대응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왕정푸 성장은 “매우 실용적인 제안”이라며 매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분야별로 교류를 진행하고, 다음번 충남이 개최하는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 등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에는 중국 제1의 경제 도시인 광둥성을 찾아 한중연 베이밸리 국제포럼을 개최, ‘베이(만) 경제권’ 공동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포럼에는 장신 광둥성 부성장과 모화퉁 세계화교기금회 하와이 협회 회장 등 중국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텐센트와 화웨이, 비야디, 메이더, 순펑, 샤오펑 등 중국 유명 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베이 경제권을 함께 연구하고, 기업 투자와 관광 교류, 탄소중립 등 광범위한 분야로 교류·협력을 확대하면서 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아가자”라며 내년 충남에서 양 베이 지역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국제포럼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광둥성에서는 이밖에 AI 양돈빌딩 건설 현장을 찾아 민선8기 힘쎈충남이 역점 추진 중인 스마트 축산복합단지와의 접목 방안을 살피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의 대중국 관계가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문화 교류 및 상호 방문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었다면, 이번에는 경제·관광 등 실질적인 분야와 함께, 탄소중립과 축산 등 현안 사항까지 교류·협력 분야를 확장했고, 각각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12윌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감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영평가 및 인력운영,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등 공사 추진 사업 전반과 산림재해예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주요 업무를 중심으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경상원 성과평가 하락·직장내 괴롭힘·정산 부실” 강력 비판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에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기관의 부실한 사업관리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지적했다.정하용 의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025년(2024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전년도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하락했고, 조직운영, 재무관리, 환경, 안전 등 주요지표가 모두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 “덩굴류 확산 방치 안돼...생태계 보호 위한 통합 대응 시급”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2일 열린 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칡, 가시박, 환삼덩굴 등 덩굴류 확산에 대한 시급성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표준화된 대응 전략 마련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이 의원은 “덩굴류는 도로변, 생활권 산림, 농경지까지 침투해 생태계 교란과 경관 훼손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현재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