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신이 내려주신 자연정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2 18: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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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계 노벨상 수상, 정영선 조경가 초청 오픈아카데미 특강
▲ 충청북도는 신이 내려주신 자연정원

[뉴스스텝] 충북도는 8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정영선 조경가를 초청해 충북 오픈아카데미 장터(장돌뱅이 배움터)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김영환 지사를 비롯해 도 실국장 및 직원, 출자·출연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영선 조경가는 대한민국 1세대 조경가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으로 아름다운 공간을 창조하여, 조경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프리젤리코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1회 입학생인 그는 대학원 졸업 후 청주대에서 조경학과 교수 생활을 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다가 1987년 조경설계 서안을 설립하면서 전문적인 조경가로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청주대에서 교수 생활을 한 인연으로 충북이 제2의 고향이라고 할 만큼 충북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오늘 강연에서는 옛 정수장 시설을 그대로 활용한 국내 최초 재활용 생태공원인 선유도 공원을 비롯하여,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얻은 철학과 노하우 등을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1일부터 충북에 방문하여 청풍교, 화양구곡, 청남대 등을 둘러본 정영선 조경가는 “충청북도는 신이 내린 좋은 정원이다”면서, “우뚝 솟은 산과 깊은 계곡을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는 화양구곡 같은 좋은 자원을 활용해서 잘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청도’라고 하면 물이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충청북도는 호수가 많고 세상의 아름다운 바위들이 청풍호에 내려앉았고, 이런 바위들 자체가 전설”이라 표현하며 “신이 내려주신 유일한 자연정원을 품고 있는 충북을 천혜의 정원으로 만드는 데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충청북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강에 참석한 김영환 지사는 “우리 충북을 하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보고 창조적 상상력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노력들이 현재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고 조경가님의 말씀과 궤를 같이 한다”면서 “충북을 변화시키는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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