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마을버스 노선 전면 개선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8 18: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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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9일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대중교통 취약지 노선 발굴 등 본격 논의
▲ 지난 5월 9일 용산구청 6층 안전건설교통국 회의실에서 '용산구 마을버스 노선 개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가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 소외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버스 노선 전면 개선에 본격 착수한다. 구는 이를 위해 구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노선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구는 지난 5월 9일 오후 2시, 용산구청 6층 안전건설교통국 회의실에서 '용산구 마을버스 노선 개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의 주요 목표와 추진 방향, 핵심 과제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구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내 균형 잡힌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원효2동, 이촌2동 등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노선을 발굴하고 기존 노선을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용역은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보고회에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신규 노선 발굴, 문화셔틀버스와 마을버스의 역할 재정립, 노선 중복 최소화 및 접근성 향상 방안 등 주요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원효2동, 이촌2동 등 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새로운 마을버스 노선을 도입해 주민들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는 계획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형평성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화셔틀버스와 기존 마을버스의 이용 실태를 분석해 중복과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운행체계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선 중복 최소화 및 노선 합리화를 통해 주민 생활권에 밀착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선 구조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구는 마을버스 운수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형 방식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마을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32개소를 추가 설치 중이며, 오는 5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범죄 예방이 필요한 정류소에는 112상황실과 연동되는 ‘안심벨’을 설치해 주민의 안전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교통은 주민 삶의 기본 인프라로, 누구나 차별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교통 약자를 포함한 모든 주민이 실질적인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 중간보고회를 거쳐, 2025년 말까지 연구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선된 마을버스 노선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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