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유스' 송중기X천우희 표 감성 로맨스는 역시 달랐다! ‘호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7 18: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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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JTBC

[뉴스스텝] ‘마이 유스’가 가슴 설레는 첫사랑 재회 로맨스의 페이지를 열었다.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극본 박시현, 연출 이상엽·고혜진, 제공 SLL,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가 지난 5일 뜨거운 관심 속에 첫 방송됐다.

첫사랑과의 재회로 변화가 찾아온 선우해(송중기 분)와 성제연(천우희 분)의 소란한 일상, 그 뒷면에 숨겨져 있던 애틋하고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뒤흔들었다.

첫 방송부터 감성을 자극한 송중기, 천우희, 이주명, 서지훈은 물론 과거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 올린 남다름, 전소영의 열연은 기대 이상으로 완벽했다.

감정의 흐름을 빈틈없이 포착한 이상엽 감독의 섬세한 연출, 박시현 작가의 위트 넘치고 곱씹을수록 여운이 짙은 대사는 감성 재회 로맨스의 진가를 발휘했다.

여기에 15년의 세월을 돌아 다시 시작될 인연을 알리는 눈맞춤 엔딩은 설렘 지수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은 새벽부터 꽃시장을 부지런히 오가는 플로리스트 선우해, 그리고 배우 모태린(이주명 분)의 열혈 매니저인 성제연의 모습으로 막을 열었다.

결코 마주칠 일 없는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이었지만, 인연의 씨앗은 예상치 못한 곳에 숨어있었다.

모태린의 예능 섭외를 청하고자 찾아간 진소라(이지혜 분) PD에게서 “모태린 갈 거면 선우해 엮는 기획밖에 없어”라는 말을 듣게 된 것.

과거 아역으로 활약하며 ‘국민 남매’로 불렸던 선우해와 모태린. 그러나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춘 선우해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 모습을 담는 게 PD의 기획이었다.

오랜 기억 속에 묻어둔 이름이 난데없이 끌어올려진 순간부터 성제연의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결국 망설임 끝에 SNS에서 봐두었던 선우해의 꽃집을 찾아간 성제연.

눈이 마주친 순간, 단번에 그를 알아본 선우해는 스스럼없이 반가움까지 드러냈다. 하지만 성제연이 예능 출연 이야기를 꺼낸 순간, 분위기는 달라졌다. 일 때문에 자신을 찾아온 것이라는 사실은 안 선우해는 실망감을 드러내며 단칼에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국민 아역 스타였던 선우해가 어떻게 컸을지 사람들이 궁금해할 거라는 성제연의 말에 “너도 내가 보고 싶었어? 어떻게 컸는지”라면서 마음 깊숙한 곳에 묻어둔 그리움을 드러낸 선우해. 예고도 없이 불쑥 건넨 선우해의 물음에 당황한 성제연은 서둘러 자리를 벗어났다.

그러나 성제연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유명한 유제일(이서환 분)PD의 딸이 꼭 한번 만나고 싶어 한다는 베일에 싸인 소설가 ‘진무영’의 본체가 선우해였던 것. 그리고 성제연은 세상에서 그 사실을 아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마음속을 간질이는 감정은 잠깐 묻어둔 채, 성제연은 다시 선우해에게 연락했다. 고등학생 팬이 있으니 만나달라는 그의 말을 들은 선우해는 예상외로 순순히 승낙했다.

약속 당일에서야 성제연이 자신을 이용했다는 것을 알아챈 선우해는 자신이 무엇을 기대했는지도 잘 모른 채 또 한 번 실망하고 말았다. 선우해는 마음이 복잡해졌다. 결국 그날 저녁 무작정 성제연을 찾아가 포옹으로 그리웠던 마음을 드러냈다.

스스로도 당혹스러운 마음에 어쩔 줄 모르는 그에게 성제연은 밥이라도 사라며 붙잡았다. 마침내 재회다운 재회의 순간이었다.

스무 살 선우해(남다름 분)가 열아홉 성제연(전소영 분)을 처음 만난 때는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였다.

아빠의 재혼, 원치 않은 학교생활, 끝나지 않는 생활고까지 힘든 그의 삶 속에서 성제연은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자신을 걱정해주는 특별한 사람이었다.

입시뿐이었던 성제연에게도 선우해는 자꾸만 신경을 앗아가는 신비로운 존재였다. 반장과 유급생, 극과 극인 두 사람이었지만 그들은 빠르게 가까워졌다.

성제연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선우해는 잊고 있던 행복을 느꼈다. 방학식 날 계획도 없이 단둘이 떠난 바닷가에서, 선우해는 “너랑 있으면 내 처지 생각이 안 나. 꼭 꿈꾸는 것 같아”라며 미소 지었다.

이에 성제연은 “나도 너 진짜 좋아하나봐. 대학 가서 만나자고 하면, 만나줄 수 있어?”라며 수줍으면서도 당돌한 고백을 건넸다. 미래를 기약하는 이 말 앞에서 선우해는 덜컥 막막해졌다.

별처럼 매순간 빛나는 성제연 앞에서 한없이 초라한 자신을 자각한 것. 결국 선우해는 거절의 이유를 제대로 말하지도 못하고 그저 미안하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실연의 아픔을 채 털어 버리기도 전, 성제연은 집이 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욱하는 심정으로 다시금 선우해를 찾아간 그는 무작정 입맞춤을 건넸지만 돌아온 것은 냉담한 반응뿐이었다.

결국 성제연은 다시는 아는 척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짧고도 눈부시게 시렸던 인연의 끝이었다.

그리고 15년 만의 재회는 못다 한 첫사랑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술에 취해서야 “한번 보고 싶었던 것도 같고”라며 진심을 털어놓은 성제연에게 너무나도 덤덤하게 “할까? 네 배우 나온다던 그거”라며 미소 짓는 선우해의 엔딩은 다시 써 내릴 첫사랑의 페이지에 어떤 이야기들이 기록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주말의 시작을 여는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일본에서는 Fuji TV의 OTT 플랫폼 FOD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및 인도에서는 아시안 엔터테인먼트 전문 글로벌 OTT Rakuten Viki(라쿠텐 비키)를 통해 ‘마이 유스’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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