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좌수영 본영 여수 진남관 해체수리 완공 기념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18: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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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 시기 구국의 정신·시간의 역사 온전히 회복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1일 여수 진남관에서 열린 ‘여수 진남관 해체복원 기념식’에 참석해 주요 내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라좌수영의 심장이자 구국의 성지인 국보 여수 진남관의 해체수리 완공 기념식이 21일 성대하게 열렸다.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허민 국가유산청장, 정기명 여수시장,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 도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진남관이 해체수리 13년만에 순조롭게 완공돼 국난의 시기 선조들의 구국 정신과 시간의 역사를 온전히 회복시킨 의미를 도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진남관은 나라를 향한 굳은 의지와 남도를 지키려는 백성의 마음이 깃든 곳으로, 해체수리 시작 13년 동안 수많은 손길과 정성으로 우리 앞에 다시 웅장하게 섰다”며 “‘약무호남 시무국가’로 대표되는 전남인의 정신이 느껴지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수시와 함께 전라좌수영 역사문화공원, 성문 복원, 옛 성터거리 조성 등을 비롯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하나로 잇는 이순신 호국문화관광벨트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남관은 전라좌수영 본영 객사 건물이다. 1599년(선조 32년) 건립됐다가 1718년(숙종 44년) 전라좌수사 이제면에 의해 중창됐으며 2001년 국보로 지정된 현존 국내 최대 규모 객사다.

정밀 모니터링 결과 해체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국비 136억 원, 지방비 59억 원 등 195억 원을 투입, 2013년 설계를 시작으로 2014년 공사 착수에 이어 13년만인 2025년 5월 수리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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