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제4회 봉산마을 달빛축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6 18:10:04
  • -
  • +
  • 인쇄
블루베리 꽃 필 무렵!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마을축제로 이어지다
▲ 제4회 봉산마을 달빛축제 개최

[뉴스스텝] 제4회 봉산마을 달빛축제 성황리 개최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산마을에서는 지난 2025년 7월 12일, ‘제4회 봉산마을 달빛축제’가 주민과 방문객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블루베리 꽃 필 무렵’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봉산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정환)이 주최·주관했으며, 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2024년에 종료된 봉산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과를 이어가는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활동의 일환으로, 마을의 브랜드를 알리고 주민 중심의 활력 있는 재생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봉산센터(영도구 오동꽃길 32)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특히 마을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영화제 등으로 주민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채로운 체험과 감성 가득한 골목영화제

오후 내내 운영된 체험행사에는 △쿠키·머핀 베이킹 체험 △블루베리 비누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꽃차 체험 △블루베리 묘목 분갈이 체험 등 총 5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었다. 이 중 블루베리 묘목 분갈이 체험은 도시재생 거점 ‘빈집줄게 살러올래’ 팀과의 협업으로 진행되어 도시재생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먹거리와 나눔의 장도 함께

마을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봉산 할미 분식’과 ‘카페힐’, ‘카페 와인드(WYND)’ 등에서 준비한 간식과 음료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어린이 플리마켓도 함께 열려 아이들의 경제활동 체험과 주민 간의 따뜻한 교류가 이어졌다.

도시재생의 지속을 위한 주민 주도형 모델

봉산마을 달빛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도시재생사업 이후의 ‘지역 공동체 자립 기반’을 실험하고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축제를 주관한 김정환 봉산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마을의 고유한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도구 관계자는 “축제가 단기적인 행사를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봉산마을이 지역 내 재생 모델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행정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성과 없는 만족도·행정 위한 행정 멈춰야... 데이터로 설명하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2025년 11월 1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만족도와 실적 숫자 나열이 아니라, 목적 달성도와 변화지표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김민호 의원은 특히 청년·중장년·장애인 등 대상별 사업들이 “행정을 위한 행정”으로 흐르지 않도록 성과지표 고도화와 사후관리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사회서비스원, 내실 있는 운영으로 도민 체감 복지 실현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11월 10일 제387회 정례회 중 경기도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의 안정화와 실질적인 운영 없이는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외형적 성과보다 내실 있는 행정으로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먼저 사회서비스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기도의회 이학수 의원, “축제 안전사고 반복... 투명한 보고체계로 진짜 안전문화 세워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은 11월 10일개최된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경기도 내 축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 문제를 지적하며, 도비지원 축제의 ‘특별 안전점검’ 실시와 ‘안전보고 의무화’ 제도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이학수 의원은 “시흥갯골축제에서 전기카트와 관람객이 충돌하고, 정조대왕능행차에서는 말과 기수가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