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1 18:06:30
  • -
  • +
  • 인쇄
9월 8일까지 환경탐사, 체험·판매,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진행
▲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

[뉴스스텝]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8월 31일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 30분 무주군태권도시범단과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 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입장 페레이드와 개막식, 그리고 안성낙화놀이를 비롯한 드론쇼와 불꽃놀이, 레이저쇼, 별빛다리 등이 어우러진 반디 빛의 향연 등이 진행됐다.

무주군청에서 등나무운동장(개막식장)까지 이어진 입장 퍼레이드에는 6개 읍 · 면 주민들과 무주가족센터, 농악팀, 그리고 무주군 향우회 회원 등 3백여 명이 함께 해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주민들은 “무주사람으로서 반딧불축제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는데 큰 기쁨을 느낀다”라며 “9일간의 여정이 모두에게 좋은 에너지를 안겨주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개막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등을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장과 자매결연 자치단체장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정말 잘 오셨다”라며 “올해는 3무 축제에 더해 모두가 동참하고 실천하는 친환경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지역축제 최초로 ESG 개념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축제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에 걸맞은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송열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된 주제공연은 제1막 ‘태초의 빛’, 제2막 ‘반딧불’, 제3막 ‘카오스’, 제4막 ‘오염’, 제5막 ‘정화’를 통해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지향하는 무주반딧불축제 영상과 공연, 특수효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 축하공연 무대에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올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남대천에서는 별빛다리를 배경으로 무주 안성낙화놀이와 드론쇼, 불꽃놀이, 레이저쇼가 이어지는 ‘반디 빛의 향연’이 펼쳐지며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관광객 송 모 씨(45세, 세종)는 “매해 오는데 올해는 뭔가 달라진 느낌”이라며 “아기자기 축제장이 예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소품 하나 시설 하나까지도 친환경에 포커스를 마춘 세심함이 엿보여 정말 놀라웠다”라고 전했다.

대전에서 왔다는 소 모 씨(38세)도 “축제장 곳곳이 아이들 데리고 사진 찍을 데도 많고 보고 즐기고 놀기 정말 좋게 해놨더라”면서 “친환경 실천 미션을 달성하고 인증을 받는 프로그램부터 곳곳의 빛 조형물들과 폐현수막으로 만든 그늘막, 쓰레기 수거함 조형물 등 모든 게 다 흥미롭고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는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9일간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올해는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기본으로 △자연특별시 무주브랜드를 강화하고 △대표 생태환경축제의 정체성 또한 확립한다는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라는 주제로 첫선을 보인 이래로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축제, 2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축제, 2024 피너클어워드, 에코투어리즘 분야 축제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원주시환경사업소,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뉴스스텝] 원주시환경사업소는 지난 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2025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에서 생활자원회수센터 부문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 및 포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폐기물 처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처리·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시행하는 평가 제도다.생활자원회수센터 부문 평가는

서산시, 2025년 원스톱 민원처리 우수 설계사무소 선정

[뉴스스텝] 충남 서산시가 건축 민원을 신속·정확·공정하게 처리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인 우수 설계사무소 2개소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 우수 설계사무소는 원스톱 민원 처리를 위해 민원 업무를 대행하는 건축설계사무소 51개소, 토목설계사무소 28개소 등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시는 건축과 토목 등 두 분야당 우수 설계사무소 1개소를 선정했으며, 그 결과 건축 분야에 ‘반도 건축사사무

당진시, 2026년 청년맞춤형 농산물 가공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 개발 교육생 모집

[뉴스스텝]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산물 가공상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실전형 디자인 교육을 위해 ‘2026년 청년맞춤형 농산물 가공 브랜드 및 포장재디자인 개발교육’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지역 농가·청년 창업자의 상품 브랜딩 역량을 키우고 유통시장 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 과정 10명 내외의 소규모 정예로 2026년 1월 7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한다.특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