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세 번째 ‘충청국학 학술총서’ 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4 18:05:17
  • -
  • +
  • 인쇄
충청국학 학술총서 3, 충청국학 인물을 과학적 관점에서 조명
▲ ????충청국학 학술총서 3????,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본 충청의 지식인들과 한유진 라키비움 전경

[뉴스스텝]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본 충청의 지식인들’을 주제로 지난 22일 '충청국학 학술총서 3'를 발간했다.

총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충청국학진흥지원사업’ 의 일환으로 한유진이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 세 번째 발간을 맞이한다.

이번 총서는 충청국학 인물들의 학문성과를 과학적 관점에서 조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이를 위해 조선 초 천문학에 혁신을 일으킨 류방택, '침구경험방' 저술을 통해 전통의학 발전에 기여한 허임, 백성의 윤택한 삶을 위해 박물학과 지리학에 매진한 이규경과 이중환에 관한 연구를 수록하고 있다.

총서의 구성은 충청유학의 자연학적 논의를 다룬 △경희대 구만옥 교수의 “유학과 과학”을 시작으로, 「천상열차분야지도」의 과학적 가치를 다룬 △한국천문연구원 양홍진 센터장의 “서운관 판사 류방택과 국보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 김익렴 '역대요성록'에 드러난 정치성과 이념성을 다룬 △국립대구과학관 경석현 선임연구원의 “17세기 현종 대『역대요성록』의 정치 지향적 재이론(災異論)”, 홍대용의 ‘우주설과 자연인식’ 에 관한 연구사적 검토를 진행한 △한양대 김용헌 교수의 “‘홍대용의 우주설과 자연인식’에 대한 이해 방식의 변화” 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허임의 의학적 활동과 '침구경험방'의 가치를 다룬 △천안시청 임선빈 정책보좌관의 “침의 허임의 활동과 침구경험방의 가치”, '택리지'에 나타난 이중환의 지리 인식을 다룬 △단국대 임영길 연구교수의 “이중환의 택리지에 나타난 지리 인식과 서술 방식 고찰”, 그리고 유학적 토대 위에 서학을 수용하여 박물학적 성과를 달성한 이규경을 다룬 △이화여대 노상호 교수의 “오주 이규경의 과학적 방법론에 대한 일고찰”을 수록하고 있다.

한유진 정재근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번 총서에서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의 뿌리로서 충청국학의 가치와 의의를 밝히고자 했다.”고 언급하며 “우리 한유진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현대사회와 함께 발맞출 수 있는 충청국학의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유진은 충청국학진흥 지원사업을 통해 충청국학의 정체성을 밝히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연구·편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인 '충청국학 학술총서' 시리즈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기획 아래 다양한 충청국학 인물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학문과 사상을 조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해군 '내일을 여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남해군은 지난 23일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청년농업인 21명과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관계 공무원 5명이 참석하여 청년농업인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간담회에서는 현재 신청서를 접수 중인 청년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과 내년에 남해군에 신규 편성된 청년농업인 특화성장 지

동작구, '2025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전국 지자체 중 유일 수상

[뉴스스텝] 동작구는 ‘2025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이 주최했으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개인·기관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구는 도시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심화되는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 패러다임을 ‘주민 중심’으로 전환하고, ‘동작구형 뉴거버넌스’

김해시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 17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김해시는 지난 24일 김해시보건소에서 관내 17개 유관기관과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란 자살사망 발생 직후 경찰에서 출동해 유족에게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한 데 이어 심리정서 및 환경경제(일시주거, 법률, 행정처리, 특수청소, 학자금) 지원을 적기에 제공해 유족이 충격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 서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