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차웅 제6대 예술감독 취임 연주회’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31 18:01:35
  • -
  • +
  • 인쇄
포항시립교향악단 차웅 제6대 에술감독 취임 첫 연주회 성황리에 마쳐
▲ 차웅 지휘자 프로필 사진.

[뉴스스텝] 포항시립교향악단 차웅 제6대 예술감독의 취임 연주회가 지난 27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공연을 맡은 차웅 지휘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지휘 경연으로 손꼽히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동양인 유일, 한국인 최초 우승(1위 없는 2위)한 경력을 지닌 촉망받는 지휘자로 포항시에서 추진한 시립교향악단 지휘자 공개채용을 거쳐 지난 3월 1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위촉됐다.

공연 전부터 화려한 지휘 경력으로 지역 음악가들과 시민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차웅 지휘자는 이번 공연에서 많은 관심에 감사함을 표하듯 열정적인 지휘로 답했다.

공연의 전반부는 ‘탄호이저 서곡’으로 시작됐다. 어렵기로 유명한 곡임에도 차웅 지휘자의 안정적인 지휘 아래 만족스러운 연주가 이어졌다. 서곡 연주가 끝난 후 세베리노 가첼로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정상급 플루티스트인 조성현의 ‘라이네케 플루트 협주곡’이 이어졌다.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다시 입장한 플루티스트 조성현은 바흐의 ‘플루트 소나타 가단조 2악장’으로 화답했다.

1부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듯 2부는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불리는 3번 교향곡 ‘영웅’이 연주됐다.

베토벤 교향곡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사운드가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50분이 넘는 긴 연주에도 관객석에서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연주자들과 청중 모두 음악에 빠져들었다.

차웅 지휘자는 “최선을 다해 연주에 임한 포항시립교향악단 단원들과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공연장에 자주 방문해 음악을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포항시립교향악단을 계속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며 첫 공연의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홍성군 드림스타트, 가족 영화 관람으로 따뜻한 주말 선사

[뉴스스텝] 홍성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29일 CGV 홍성점에서 사례관리 대상 아동과 가족을 초청해‘가족 영화 관람’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화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드림스타트 대상 가정에 일상의 쉼과 정서적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91명의 부모와 아동이 참여해 즐거운 주말을 함께했다.영화 관람에 참여한 한 부모는 “평소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볼 기회가 적어 늘 미안했

단양군가족센터, 다문화·비다문화 아동 교류 프로그램 '영어로 소통해요!' 성료

[뉴스스텝] 단양군 가족센터는 2025년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에 운영한 ‘영어로 소통해요!’ 프로그램이 많은 호응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 아동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진행됐으며, 영어 교육은 이러한 교류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소통의 도구로 활용됐다.수업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교사로 근무

대전시, ‘예방은 제대로, 감염은 제로로’

[뉴스스텝] 대전시는 1일 제38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5개 자치구 보건소 및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전․충남․세종지회와 공동으로 시민 인식 개선 및 에이즈 예방 홍보 캠페인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진행한다.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예방 수칙 실천을 독려하며,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여 건강한 대전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캠페인은‘예방과 실천은 제대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