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서울교통공사의 올해 최우수기관사는 15년 경력의 김효근 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1 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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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정시운행 위해 역량 키워나갈 것”…“승무 직원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려”
▲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 과정과 응급훈련 및 시상식

[뉴스스텝] 서울교통공사 2022년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를 실시해 우수 직원 8인을 선발했다. 이 중 6호선 신내승무사업소에서 근무하는 김효근 씨가 8인의 입상자 중 최고 점수를 받으며 ‘2022년 최우수기관사’로 선정됐다.

공사는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를 매년 개최하며 공사 승무 직원을 대상으로 승무원으로서의 이론과 기술 실기 등 다양한 자질을 평가하고 있다.

2022년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는 15개 승무사업소에서 각 1명씩 예선을 거쳐 선발된 출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발대회는 지난 9월 22일 진행된 이론평가, 9월 26일~10월 7일까지 진행된 운전관계평가 및 고장처치평가로 이루어졌다. 2022년 최우수기관사로 선정된 김효근씨는 2007년에 입사한 15년 차 베테랑 기관사로, 이론평가와 실기평가에서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이론평가는 각 호선 전동차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과 철도안전법 및 운전취급규정 등 규정에 대한 역량을, 실기평가에서는 정차위치, 제동취급, 속도조절, 운전시분 등 운전 역량과 기지 내에서 전동차 고장 발생 시 처치하는 역량을 평가했다.

김효근 씨는 “입사 후 지내온 나날을 돌아보다 ‘이번이 기회다.’라는 생각이 들어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에 지원했다. 사업소 모든 직원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겸손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10월 13일 입상자들이 주축이 되어 응급조치 시범훈련을 실시 후 시상식을 가졌다.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에서 최우수기관사로 선정된 김효근 씨에게는 시장표창이, 다른 7명에게는 사장표창이 주어진다.

응급조치 시범훈련은 입상자 8명이 모두 참여하여 화재발생 시 응급조치 및 열차운행 중 운행불가 고장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입상자들은 장애 조치 시 최후의 수단인 구원연결도 능숙하게 진행하며 우수한 역량을 뽐냈다.

최우수기관사로 선정될 정도로 역량 있는 김효근 씨의 운행 중 감명 깊었던 일은 무엇일까. 김효근 씨는 “10년 전 기관사 체험 및 기지 견학이 있었을 때 견학 온 아이들이 탄 열차를 운전한 적이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유독 관심을 가져, 친절하게 안내를 했는데 최근 철도 관련학과에 진학했다는 연락이 왔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며 굉장히 기뻤다.”라고 회상했다.

김효근 씨는 “우리 기관사들은 승객들의 접점에 있으면서도 분리된 공간에서 일하는, 생각보다 외로운 직업이다.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는 기관사님들, 차장님들에게 많은 응원 바란다.”라며, “공사의 기관사들은 모두 역량이 우수한 만큼, 내일의 최우수기관사는 우리 모든 기관사 선후배님들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금번 2022년 최우수 기관사 선발대회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입상한 8명에 대하여 진심으로 축하한다.”란 인사말과 함께 “공사의 모든 승무원들이 최우수기관사가 되어 응급상황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한 조치를 통하여 안전 운행 및 고객 만족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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