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과 동물이 만든 행복, 반려동물 페스티벌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4 17: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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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문화·스포츠 어우러진 종합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 춘천시민과 동물이 만든 행복, 반려동물 페스티벌 성료

[뉴스스텝]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울리는 반려문화 축제, 2025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시민 1만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3일과 14일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 2025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 ’봄내발자국(國)’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페스티벌은 올해 ‘반려동물의 나라 춘천, 봄내발자국(國)’이라는 주제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동시에 시는 사전 친환경 방역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축제장을 조성해 시민과 반려동물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까지 챙겼다.

무엇보다 주목받은 것은 유기견 산책 퍼레이드였다. 춘천시 동물보호센터 보호견과 함께한 퍼레이드에는 300개 팀이 참여해 서면 일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걸었다. 입양자에게 보호견을 직접 인계하는 시간이 마련돼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메시지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산책 퍼레이드에 참여하면서 유기견도 소중한 생명이라는 걸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입양에 대한 인식이 더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독스포츠 챔피언십에서는 350개 팀이 참가해 어질리티와 스카이하운즈 종목에서 국내 최강자들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관람객들은 수준 높은 경기력에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스카이하운즈 입상자에게는 국제대회 출전권이 주어졌다.

산업박람회에는 46개 반려동물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식품·용품·의료·헬스케어 등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춘천의 반려산업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모전 수상작 3편이 상영된 영화제에서는 상영 후 감독과 관객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려 동물과 사람의 공존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 밖에도 반려견 기다려&장기자랑 대회, 훈련법 특별강연, 기초 건강검진, 미용 서비스, 발도장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춘천을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하고 성숙한 반려문화와 동물복지를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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