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제주도 어린이들, 1004섬 온 까닭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7 18: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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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곶자왈작은학교, 안좌도 마을학교와 공동 모꼬지(MT)
▲ 제주도 곶자왈작은학교, 안좌도 마을학교와 공동 모꼬지(MT)

[뉴스스텝] 제주도 어린이들이 1004섬 신안에 여행을 왔다.

제주도 곶자왈작은학교는 오돌또기 소속인 어린이 10명은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신안을 둘러보았다.

곶자왈작작은학교는 1996년 자연과 세상을 통해 배움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했다.

틈새학교, 자연학교, 마을학교, 평화학교, 오돌또기 모임, 철리길 친구들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신안을 방문한 어린이는 5 부터 6학년으로 이루어진 오돌또기 모임이다.

제주도 어린이들은 증도에서 소금 체험을 하며 식생활에 중요한 소금의 탄생 과정을 알 수 있었고, 섬과 갯벌을 보며 환경을 생각할 수 있었다.

섬과 섬 사이에 촘촘하게 세워진 김 양식장도 신기할 따름이었다.

갯벌에 푹푹 빠지며 해루질도 해보고 우목도 주민 권혜정 씨가 직접 잡은 낙지를 함께 맛보기도 했다.

증도-자은도-안좌도-퍼플섬-비금도-도초도-하의도를 여행하며 서로 돕고 우정을 쌓으며 삶을 배우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22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는 신안군 안좌도 에코신아마을학교와 35명과 합동 모꼬지를 열었다.

황사를 막아라, 문어 놀이, 달팽이 놀이, 마법 실뜨기 등 놀이는 하며 한데 어울려 강당이 떠들썩했다.

안좌도 마을학교에서는 직접 지은 그림책과 에코백을 선물로 준비했고, 제주도 어린이들은 오카리나 공연으로 화답했다.

또래 친구들은 금세 친해졌고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제주도의 박서율(13살) 어린이는 “신안에서 또래 친구를 만나서 행복했고 신안에서 다양한 바다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신안 안좌도 에코신안마을학교 친구들을 제주도로 초청해 곶자왈 숲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용포 곶자왈작은학교 대표는 “다른 지역을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하는 것인데, 이번에 안좌도 마을학교 친구들과 교류 프로그램이 가장 뜻깊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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