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육지원청, 초등 교원 대상 지역 생태탐방 연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2 17:50:21
  • -
  • +
  • 인쇄
지역 생태자원 배움의 장으로 활용한다
▲ 강남교육지원청이 12일 주관한 '우리지역 알아보기 1일 현장 연수' 참가자들이 철새홍보관에서 연수를 듣고있다

[뉴스스텝] 울산 강남교육지원청은 12일 울산 남구 철새홍보관과 삼호대숲 일원에서 초등 교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2학기 우리 지역 알아보기 1일 현장 연수’ 3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남구도시관리공단과 철새홍보관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교원들이 울산의 자연과 생태환경을 이해하고 이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교원들은 철새홍보관에서 ‘생태 인문학’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듣고, 울산 태화강의 철새 생태계와 철새 이동 경로에 대해 학습했다.

이어 5차원(5D) 입체 영상을 관람하며 철새의 이동과 서식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생태의 다양성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후 삼호대숲으로 이동해 겨울 철새 탐조 활동에 참여하며 실제 서식지를 관찰했다.

강과 숲이 어우러진 생태환경 속에서 지역의 자연 자원을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울산의 자연이 이렇게 풍요롭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하며 새삼 놀랐다”라며 “학생들과 함께 환경 보호와 생태 감수성을 주제로 한 수업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남교육지원청은 올해 1학기 두 차례의 연수와 2학기 세 차례의 1일 현장 체험 연수를 운영하며 ‘강남교육지원청-학교-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2학기 3차 연수는 그중에서도 자연 생태 중심의 현장 학습 모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원이 지역의 문화를 알고 생태를 이해하는 일은 지역 연계 교육의 첫걸음”이라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창농악 전통예술학교 발표회 개최, 갈고 닦은 실력 선보여

[뉴스스텝] (사)고창농악보존회가 운영하는 ‘2025년 고창농악 전통예술학교’ 발표회가 지난 12일 저녁 고창농악전수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지난 3월 개강한 고창농악 전통예술학교는 8개월간의 교육을 거쳐 그동안 갈고 닦은 농악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발표회를 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고창농악 전통예술학교는 고창농악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판굿 앉은반, 판굿 선반,

청양 칠갑타워, 14일 개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뉴스스텝] 청양군 대치면 칠갑호 일원에 위치한 칠갑타워가 14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개관식에는 김돈곤 군수, 김기준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으며, 난타, 사물놀이,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칠갑타워 소개 영상 상영, 환영사 및 축사 등이 이어졌다.칠갑타워는 연면적 2,722㎡, 지상 6층 규모로, 청양의 특화 농산물과 관광

제22회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 성황리 마무리

[뉴스스텝] 부여군은 '제22회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올해 축제는 “국화향 따라 너와 내가 꽃이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10일간 궁남지 일원에서 열렸으며, 가을 정취 속 형형색색 국화의 향연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축제 기간에 약 11만 명이 방문하여 국화 조형물 야간 경관조명 포토존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