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제주 안의 국제학교, 제주이해교육 강화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9 17:55:23
  • -
  • +
  • 인쇄
제주연구원, 도내 고등학생의 제주에 대한 인식 조사 발표
▲ 제주연구원

[뉴스스텝] 제주연구원은 도내 거주 고등학생의 제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제주지역 학생들의 제주에 대한 인식조사: 국제학교와 일반고등학교를 대상으로」에서 제주도내 영어교육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국제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제주이해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도내 일반고 학생 381명과 국제학교 학생 105명이 참여했으며, 제주 거주 만족도, 제주 문화·역사 이해도, 제주 거주 의향 등을 물었다.

조사에 참여한 일반고 학생은 74%가 제주도 출신이고 국제학교 학생은 80%가 제주를 제외한 국내 출신이었다.

일반고 학생 77%가 가족 전체와 거주하는 반면, 국제학교 학생은 47%가 부모 중 한 명과 거주, 가족 전체 거주는 27.6%, 기숙사 거주 21%, 혼자 거주는 4%로 나타나, 국제학교 학생들의 경우 교육을 위하여 학생 혼자 또는 부모 중 한 명과 함께 제주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제주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두 학교 학생 모두 30% 이상이 긍정적이었지만, 제주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는 일반고 학생이 더 높았다.

제주 자연과 환경, 역사에 대한 지식은 비슷했지만, 제주의 신화와 전설, 언어, 생활문화에 대한 이해도는 일반고 학생이 국제학교보다 높았다.

이에 연구진은 국제학교 학생들이 제주의 역사, 자연환경을 더 배우게 하고 특히 체험활동을 통한 제주 역사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학교 과정에서 제주 관련 교육을 받은 학생 53%가 제주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응답했다.

교과 과정에 제주에 대한 과목이 포함될수록 제주의 역사, 신화와 전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으며 도내 여행 횟수가 높을수록 제주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학교 교육에 제주에 관한 내용을 더 많이 포함시키고, 학생들이 제주를 여행하고 제주에 대하여 알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진은 국제학교의 제주이해교육 강화, 부모의 거주 만족도 조사, 도내 학생과 국제학교 학생의 교류 프로그램 제공, 국제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가족 중 제주에 기여도가 높은 가족을 발굴하여 명예도민증 발급 등 혜택 제공, 칸막이 없는 종합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 제주영어교육도시 Alumni 온오프 공간조성 등의 과제들을 제안했다.

본 연구 결과는 제주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싱어게인4' 돌아온 ‘싱요일’에 시청자 반응 터졌다! ‘정주행 유발’ 무대에 클립 누적 조회수 1700만 뷰 돌파!

[뉴스스텝]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기획 윤현준, 연출 위재혁/이하 ‘싱어게인4’)가 레전드 오디션의 진가를 발휘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싱어게인’이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비결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다시 무대에 오른 무명가수들의 ‘진정성’과 ‘절실함’으로 만든 울림 깊은 무대다. 시즌4 역시 역대급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실력파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1라

밀양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한 달... 행정 공백 없이 안정화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 이후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비상대응 T/F를 지속 운영하며 전산시스템 안정화와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시는 화재 발생 후 부시장을 총괄 상황실장으로 하는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18개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장애로 인한 민원 발생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또한 전산실 안정성

구례군,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릴레이 응원 챌린지’마지막 주자로 동참

[뉴스스텝] 전라남도 구례군이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릴레이 응원 챌린지의 마지막 주자로 참여했다.이번 챌린지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첫 주자로 나서며 시작됐으며, 남도 미식의 세계화, 지속 가능한 미식 산업 육성, 지역 식품기업의 수출 확대, 글로벌 미식 교류 활성화 등 박람회의 핵심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캠페인이다.김순호 군수는 “남도의 맛과 멋을 알리는 남도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