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도포면에 황토자원 치유시설 착공…황토어싱광장 등 내년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4 17:50:10
  • -
  • +
  • 인쇄
몸에 좋은 영암황토, 이제는 치유와 힐링이다
▲ 몸에 좋은 영암황토, 이제는 치유와 힐링이다

[뉴스스텝] 건강한 영암황토가 앞으로 영암군민과 관광객의 치유와 힐링을 책임진다.

영암군이 21일 도포면 도포초 수산분교장 폐교부지에서 ‘황토 자원 치유농업시설 착공식’을 열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인 이 시설은, 지역자원인 영암황토를 치유에서 관광까지 연결하는 장이 될 전망.

영암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포함한 22억의 예산으로 내년 6월 준공, 7월 운영을 목표로 시설 내에 치유농업공간과 황토어싱(Earthing)광장 등을 조성한다.

2023년 순천대 ‘영암황토의 일반성분 분석’은, 영암황토가 월출산의 풍화 및 토양화 작용으로 형성돼 구리·아연·게르마늄이 산출되고 중금속 비중은 낮아 인체 친화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영암의 고구마·멜론·대봉감 등이 재배되는 토양도, 구림 시유도기를 포함한 영산강 도기의 원료도 영암황토다.

먼저, 영암군은 치유농업시설 내에 치유농업공간으로 농구장 1.8개 규모인 748.3㎡의 유리온실을 건립한다.

월출산의 수려한 자태를 볼 수 있는 이 유리온실을 4계절 치유농업 체험·교육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황토어싱광장은 방문객이 맨발 등으로 영암황토와 접촉(Earthing)하며 자연에너지를 받아들이는 건강과 웰빙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농구장 5.5개 규모인 2,300㎡의 황토어싱광장은 폐교부지 일대에 풍부한 영암황토와 더불어 다양한 걷기, 어싱체험장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2021~2023년 걷기 실천율 전남 1위를 기록한 영암군민이 더 건강하게 이 치유농업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내년에는 주변이 온통 황토밭인 황토자원 체험시설에서 걷기와 휴식, 자연과 농업, 체험과 힐링관광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자치경찰단, 흑염소 불법 도축·유통 행위자 검거·구속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서귀포시 남원읍 일원에서 무허가로 흑염소를 불법 도축하고 이를 가공한 흑염소즙을 판매한 피의자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지난 20일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이달 중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지난 3월 관내에서 흑염소가 불법으로 도축돼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개식용 금지법」 제정으로 흑염소가 보양식으로

행정안전부, 핼러윈 앞두고 인파 안전관리 총력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10월 21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핼러윈 대비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핼러윈 데이(10.31.)를 앞두고 주요 번화가를 중심으로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기관의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

경남도, 북극항로 대비 신항만 발전방안 본격 논의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신항만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하고 북극항로 대비 선제적 대응방안과 신항만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협의회는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항만공사, 경남연구원 등 항만물류분야 기관장과 기업대표·전문가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신항만과 그 배후단지, 항만물류산업 활성화 자문을 지원하며, 정책공유·협업체계 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