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용역 입찰 참가 장벽 없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0 17:55:06
  • -
  • +
  • 인쇄
30일 오전 춘천 내 32개 폐기물 수집⸱운반 허가업체 대상 설명회 개최
▲ 춘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용역 입찰 참가 장벽 없앴다

[뉴스스텝] 춘천시가 내년부터 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용역 입찰 참가 기준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신규 업체도 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용역 입찰을 할 수 있도록 유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12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춘천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2025년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용역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춘천시 관내 폐기물 수집⸱운반 허가업체 32개, 약 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용역사업의 개요와 전년도 대비 달라진 사업 방식, 입찰 참가 방법 및 낙찰자 선정 기준 등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낙찰자 선정을 위한 이행 실적과 경영 상태에 모두 만점을 줘 이행 실적 등이 없어도 입찰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행 실적과 경영 상태에 점수를 부여하는 기존 방식에서는 신규업체가 실적을 확보하기 어려워 입찰에 참여할 기회가 제한된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제기됐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적격심사 기준 완화를 통해 기존 업체와 신규업체가 모두 실질적으로 경쟁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는 특별한 시도를 시행했다.

바뀐 방침에 따라 앞으로는 실적이 없는 신규업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균등한 경쟁 환경 속에서 용역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신규업체의 원활한 업무 적응과 운영 안정성 강화를 위하여 용역 기간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다.

또한, 기존 6개 권역에서 수거하던 방식도 10개 권역으로 세분화하고, 행정동 단위로 수거 구역을 명확히 조정했다.

대행업체와 권역 등이 일부 달라지면서 초기 단계에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춘천시는 민원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불편 사항 발생 시 신속 처리할 방침이다.

2025년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 용역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공고는 2025년 1월 초에 게시될 예정이다.

적격심사를 거친 계약체결은 1월 말까지 완료해 2025년 2월부터 용역을 착수한다.

임상열 춘천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사업설명회는 공정한 경쟁을 바탕으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용역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 첫걸음”이라며 “변경된 권역과 수거 방식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며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신뢰받는 청소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군위군의회 장철식 의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크골프장체계적 운영 확립 방안 마련' 5분 발언

[뉴스스텝] 대구광역시 군위군의회 장철식 의원이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크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관광·경제·복지 전반에 걸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설”이라며, 군위군 파크골프장의 체계적인 운영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이어 그는 현재 읍·면별로 운영되는 파크골프장이 이용시간, 요금체계 등에서 제각각이라며, 네 가지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첫째, ‘가칭

울산교육청-지방공무원노동조합연대, 상반기 노사협의회 합의문 서명

[뉴스스텝] 울산광역시교육청은 8일 지방공무원노동조합연대 4개 단체와 ‘2025년 상반기 노사협의회 합의문’에 서명했다. 울산교육청은 노동조합연대와 체결한 단체협약에 따라 노사협의회를 해마다 열고 있으며, 올해는 5월 28일 사전협의를 시작으로 네 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해 요구안 34건 가운데 23건을 합의하는 성과를 냈다.이번 협의회에서는 행정실 직원 결원 시 대체인력 자문 지원, 부정당업자 제재 업무처리

비도 막지 못한 열기…의정부 민락맥주축제 시민 발길 북적

[뉴스스텝] 의정부시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열린 ‘민락맥주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6일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의정부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자 민락2지구상가번영회와 의정부도시공사 상권진흥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시와 농협이 후원해 진행됐다. 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