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교육도서관, 제6회 충북학생문학상 시상식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2 17: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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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명의 학생 작가들, 충북 문학의 미래를 빛내다
▲ 충북교육청 교육도서관, 제6회 충북학생문학상 시상식 개최

[뉴스스텝]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도서관은 21일, 교육도서관 미래관에서 제6회 충북학생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수상자, 학부모, 지도 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충북학생문학상은 지역 작가의 지도과정이 있는 충북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문학적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고 문학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며, 참가 학생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온‧오프라인 지도를 받으며 문학을 배우고 글쓰기를 진행했다.

올해는 총 3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대상작은 충주북여자중학교 1학년 이경빈 학생의 시 '무너진 천장'이 차지했다.

'무너진 천장'은 초등학교 시절 밝게 빛나던 하늘의 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차 낮아지고, 중학생이 되어서는 가로등만 반짝이는 하굣길을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상실감과 답답함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어려운 시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평범한 일상적 소재를 통해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작품의 독창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천장이 낮아지며 하늘을 볼 수 없게 되는 이미지는 성장과 현실의 무게를 절묘하게 표현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윤건영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독서를 통한 통찰력과 글쓰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자신만의 목소리를 담아낸 작품들을 함께 읽어보며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꿈을 더욱 펼쳐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수 교육도서관장은 “충북학생문학상이 도내 학생들에게 문학적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며, 학생들이 창작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충북학생문학상이 내년에도 더욱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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