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강남초, 역통합수업으로 장애 이해 넓힌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0 18:01:04
  • -
  • +
  • 인쇄
- 장애, 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수업 진행
▲ 강남초, 역통합수업

[뉴스스텝] 울산 남구 강남초등학교(교장 민복수)는 지난 16~18일 통합협력수업의 하나로 ‘역통합수업’을 운영했다.

강남초는 엠비티아이(MBTI) 통합교육 운영학교(정다운 학교)로, ‘모두의’라는 표어(슬로건) 아래 다양성과 포용을 중심으로 한 통합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수업은 ‘모두의 퍼즐’이라는 주제로 비장애학생들이 특수학급(다온반)에서 이뤄지는 수업에 직접 참여해 장애 학생의 통합 수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수업은 다온반 3개 학급에서 진행됐다. 일반 담임교사와 특수교사가 ‘협력수업(팀티칭)’과 ‘모둠(스테이션)’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고, 학생들은 활동 중심의 퍼즐 게임으로 서로의 역할과 개성을 알아가며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친구의 얼굴을 퍼즐 조각으로 찾아 완성하는 활동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퍼즐을 끈끈이 손바닥으로 던져 가져오는 게 보기보다 어려웠지만, 완성해 가는 재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민복수 교장은 “학생들이 특수학급에서 무엇을 어떻게 배우며 생활하는지 경험하고 학교가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라는 것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오산시 대원1동 새마을부녀회, 직접 담근 고추장 80통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 실천

[뉴스스텝] 오산시 대원1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9월 16일 대원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직접 만든 고추장 80통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기탁된 고추장은 부녀회 회원들이 전통 방식으로 정성껏 담근 것으로, 깨끗한 재료와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수제 고추장은 대원1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8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며, 각 가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 재활 등록자 지역사회 적응훈련

[뉴스스텝]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북부)가 지난 16일 등록회원 20명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활용 교육 및 지역사회 문화 체험, 공공기관 무인 발급기 이용 교육을 하며 중증·만성 정신질환자의 일상 기능 회복과 사회 적응을 도왔다.이번 행사는 평택북부문예회관, 송탄출장소, 햄버거 가게 3곳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키오스크 기술을 익히고 지역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첫 번

(사)장애인 미디어 인권협회 구리시지회, 장애 인식 개선 위한 인권 교육 개최

[뉴스스텝] 장애인 미디어 인권협회 구리시지회는 지난 12일 구리시 장애인단체 대강당에서 ‘사회적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인권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장애와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권미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교육을 준비하면서 설렘과 긴장,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누군가에게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