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이는 초인등’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8 17:51:22
  • -
  • +
  • 인쇄
소리 대신 불빛 초인등 설치로 방문객도 알리고 위험 상황시 대처
▲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이는 초인등’ 지원

[뉴스스텝]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7일 광양읍 민관협력 신규사업으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 난청 어르신의 일상생활 불편 해소와 긴급 상황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리 대신 불빛으로 방문객을 알리는 보이는 초인등을 10가구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초인등’은 청각장애인 가정방문 시 방문객이 출입문 외부에 설치한 벨을 누르면 집 안에 있는 내부 수신기가 작동해 깜빡이는 불빛과 휴대폰 문자 알림을 통해 바깥에 사람이 방문했음을 알려주는 초인종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장치이다.

이번 사업은 광양읍 맞춤형복지팀에서 취약계층 가정방문 상담할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나 초인종 소리를 듣지 못해 바로 대면하기 힘든 상황과 평소 이웃과의 소통에도 어려움이 많았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각장애인과 난청 어르신 10가구를 대상으로 정보통신 보조기기(무선호출기 비쥬콜) 초인등을 지원했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대상 가구를 방문해 직접 초인등을 설치하고 사용법을 안내했다.

초인등 지원사업은 민·관협력 사업비 총 550만원(읍협의체, 좋은이웃들, 포스코DX)으로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가 협업해 추진하게 됐다.

초인등을 지원받은 청각장애인은 “보청기를 빼고 나면 누가 와서 벨을 눌러도 모르고 문을 열어 줄 생각도 못했는데 이제는 불빛으로 쉽게 알 수 있어서 안심된다”며 “핸드폰 앱 연결로 알림서비스 등 무선 초인등의 다양한 기능까지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형채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초인등 설치사업은 누군가의 방문 또는 화재 등 외부에서 발생하는 위험 상황을 이웃이 알려 줄 수 있도록 제안된 신규사업”이라며 “초인종 벨 소리를 듣기 힘든 청각장애인과 난청 어르신의 생활과 위험 대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용균 광양읍장은 “초인등 불빛이 소리를 듣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던 취약계층에게 지역사회 공동체 안에서 외부 세상과의 소통을 돕는 빛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성주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미래 인재 성장 이끄는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성주교육지원청은 11월 25일 15시 30분에 성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초등수학반, 초등융합반, 중등융합반 영재학생 32명의 수료식을 성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은 1년 동안 지속된 영재교육 활동을 마무리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성주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은 지난 4월에 개강해 이달까지 매주 수요

광주시, ‘2025년 광주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광주시는 25일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에서 자원봉사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광주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함께 걸어온 오늘, 이어갈 우리’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올 한 해 지역 곳곳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한 40여 명의 자원봉사자에 대한 표창 수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으로 마련된 광주시자원봉사센터의 비전·미션 선포식, 자원봉사자를 위한 특별공연, 자원봉

경기도의회 명재성 의원, “국비가 50~60%까지 지원되는데... 도비 매칭 ‘0원’”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11월 24일 도시주택실 예산심의에서 “국비가 확보된 사업임에도 도비가 전혀 매칭되지 않아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며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다.명재성 의원은 “도의원이 된 이후 국비 매칭 사업에 도비를 반영하지 않은 사례는 처음 본다”고 말하며, 경기도의 예산 편성 기조와 현장의 실제 사업 필요성이 완전히 어긋났다고 지적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