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우박 피해 농작물, 철처한 사후관리 중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9 17: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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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림읍, 중문동, 조천읍 등 도내 곳곳서 우박피해 발생
▲ 우박피해_쪽파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지난 17일 도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우박이 내려 농작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작물별 적정 관리를 당부했다.

우박은 이날 오후 1~3시 사이 강한 소나기와 천둥, 번개를 동반했다.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옹포리·명월리, 봉개동, 회천동, 구좌읍 덕천리, 서귀포시 중문동 및 대포동 일대 등에 직경 10mm 내외의 우박이 10분 정도 내렸다.

우박은 봄에서 여름으로 접어드는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11월에 발생했다.

국지성이 매우 강해 같은 읍면에서도 특정 마을에만 발생하는 등 그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피해받은 잎, 가지 등 상처 부위에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살균제를 조기에 살포하는 등 적절한 관리를 통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직 수확하지 않은 노지감귤, 생육 중인 월동채소에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감귤은 상단부 과일의 피해가 예상되며, 양배추, 브로콜리, 쪽파, 마늘, 양파 등 한창 생육 중인 채소들은 줄기가 연약한 상태에서 생육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선희 기술지원조정과장은 “우박 피해 농작물은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살균제 살포와 작물별 수세 안정화 조치 등 피해증상에 맞는 철저한 사후관리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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