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 삼계탕 한 그릇이면 더위 줄행랑 중구, 대한적십자봉사회...어르신 200여 명 삼계탕 대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7 17:50:11
  • -
  • +
  • 인쇄
지난 25일, 중구 적십자봉사회가 어르신 200여 명 대상 삼계탕 나눔
▲ 김길성 중구청장이 건강한 여름나기 삼계탕 배식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중구협의회와 함께, 폭염 속 어르신들의 기력 회복을 위한‘건강한 여름나기 삼계탕 행사’를 열었다. 지난 25일 점심, 어르신 200여 명을 중구청에 초대해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김길성 중구청장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에 나섰다. “뜨끈한 삼계탕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세요!”라며,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삼계탕을 정성껏 올려 드리며 덕담을 전했다.

중구 적십자봉사회 회원 20여 명은 이날 아침 7시부터 중구청 지하 1층 식당에 모여 손수 육수를 내고 삼계탕을 준비했다. 이를 맛본 어르신들은 “맛있다!”라며 ‘엄지척’을 보였고, 돌아가는 길에는 미역 선물도 받아 훈훈함이 더해졌다.

장영 회장은 “특별히 토종닭을 공수해 정성껏 끓였더니 맛있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라며, “결연 중인 어르신, 홀몸 어르신 등 무더위에 취약한 분들이 기쁘게 드시는 모습에 함께 기쁨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본 행사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중구청 7층 중구홀에서 황학동 라인댄스 팀의 공연이 펼쳐졌고, 이어 ‘현숙 씨의 치매예방 팁’ 영상 시청과 ‘인지 박수 운동’ 체조 프로그램이 진행돼 어르신들의 웃음과 호응을 자아냈다.

한편 중구 적십자봉사회는 매년 ‘사랑의 빵’ 전달, ‘희망풍차’ 물품 나눔 등 취약계층을 위한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황학동 주민센터에서 어르신 100여 명을 모시고 ‘효잔치’를 열며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줬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극한 호우와 폭염으로 유달리 지치는 이번 여름, 따뜻한 나눔을 전해주신 중구 적십자봉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세종시 소정면의용소방대,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

[뉴스스텝]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천훈)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염태숙)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소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진행했다.이날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은 추석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정비해 선영에 예를 다하고 마을 환경을 깔끔하게 정비했다.염태숙 대장은 “추석을 맞아 고인을 기리며 마을 환경도 정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황규빈 대응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가족의 비밀', 2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뉴스스텝]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이 10월 2일(목)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감독/각본: 이상훈 | 출연: 김혜은, 김법래, 김보윤 | 제작: ㈜이엔터테인먼트, ㈜오예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갑자기 집을 자주 비우는 ‘연정’, 수상한 행동을 시작한 ‘미나’,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의 비밀이 하나로

고창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창극옹녀’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고창군이 4일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마지막 행사를 창극 ‘옹녀’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명창의 길, 풍류의 길’은 고창군이 (사)동리문화사업회와 같이 판소리 체험, 창극 공연, 플로깅 탐방, XR 체험 등이 어우러져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고창 신재효 고택 일원에서 운영됐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프로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