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중장년 인생2막 디딤돌”…자격취득부터 취업까지 맞춤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7 17: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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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대상 취업 연계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병원코디·사회복지 분야
▲ 지난 4월 진행된 양천구 취업박람회에서 채용정보를 살펴보는 구민들

[뉴스스텝] 양천구는 은퇴 후에도 활발한 사회활동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병원코디, 사회복지사 등 취업 연계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장년 취업연계 프로그램’은 구와 업무협약을 맺은 직업훈련기관(단체)에서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통해 전문 자격증 취득,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하는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다.

구는 매년 중장년층의 구직 수요를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하반기에는 ‘병원코디네이터 양성 과정’, ‘사회복지학과 교육과정’ 등 보건의료·사회복지 분야의 2개 프로그램을 개설해 실무 교육과 자격 취득,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의료기관 실무에 적합한 역량을 키우는 ‘병원코디네이터 양성 과정’은 원무행정, 고객관리 서비스뿐만 아니라 임상의학용어 등 직무실기 특강을 제공해 간호‧보건 분야 취업을 지원한다. 교육기관은 영등포리더스간호학원으로, 다음 달 22일까지 중장년 수강생 20명을 모집한다. 수업은 8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6회 30시간이며, 교육비는 전액 구가 부담한다.

‘사회복지학과 교육과정’은 채용 수요가 많은 사회복지 분야 전문학사 학위와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구와 협약을 체결한 백석문화대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년 과정 졸업 후에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양천구민은 매 학기 수업료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다음 달 29일까지 100명을 모집하고, 9월 1일 개강한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양천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각 기관에 문의 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일반경비원, 요양보호사, 전기기능사 양성 과정 등 다양한 직종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총 13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91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취업연계 프로그램이 중장년층의 인생 2막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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