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탄천변 동측도로(1구간) 착공… 2029년 상반기 개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17: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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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송파구 숯내공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착공식
▲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송파구 문정동 숯내공원에서 열린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사업 착공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시는 동남권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동부간선도로 및 송파대로의 우회 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사업’을 8월 13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개선사업은 송파구 삼성교 북단에서 동남로삼거리까지 약 4.9㎞ 구간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1구간(광평교사거리~동남로삼거리 0.6㎞)은 2029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2구간(삼성교 북단~광평교사거리 4.3㎞)은 2025년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구간은 제방도로와 하단도로가 분리되어 있는 구간을 통합 정비하고, 비효율적으로 설계된 광평교사거리 교차로를 개선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 계획이다.

사업은 총 연장 0.6㎞에 왕복 6차로 도로구조개선(지하차도 Box 275m, U-type 130m) 및 지하차도 상부 초록생태길(A=5,600㎡) 조성이 포함된다.

해당 구간은 현재 제방 상단도로와 하단도로가 나뉘어 운영되며, 광평교 교차로 역시 구조가 비정형적이어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 구조를 정비하고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지하차도 상부에는 탄천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초록생태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산책과 조망,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구조개선사업이 완료되면 탄천동로와 동남로 간 연결성이 높아지고, 동부간선도로와 송파대로에 집중되던 교통량을 분산시켜 지역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공사 기간 중에는 탄천변에 임시 가도를 설치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차로수 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광평교사거리~동남로삼거리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시는 8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송파구 문정동 숯내공원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탄천변 동측도로 개통으로 인근 도로 병목현상 해소는 물론 교통량 감소로 차량이 더 여유롭고 시원하게 달릴 수 있게 된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여유롭게 걸으며 물길과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초록생태길이 조성되면서 보행환경은 좋아지고 여유로운 일상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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